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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다트머스대 총장, 공식 취임식 가져
아시아인 최초로 美 아이비리그 총장 취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이 탄생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제 17대 다트머스대 총장으로 취임, 업무를 시작했던 김용(50·미국명 Jim Yong Kim) 총장은 22일(현지시간)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이 열린 뉴햄프셔주 하노버의 다트머스대 캠퍼스에는 린치 뉴햄프셔 주지사를 비롯해 학생·지역 주민 등 50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매웠다.


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젊은 세대인 여러분들이 앞장서 해결해야 한다”며 “세계가 도전받고 있는 문제는 바로 젊은 세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우리에게 닥친 도전에 맞서려면 지식과 실천, 열정과 실용을 겸비해야 한다”며 “야망을 갖고 꿈을 꾸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선 “우리나라는 먹고살기에 바빴던 과거를 뒤로하고 다른 방식으로 세계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며 “이제 한국은 훌륭한 지도자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철학자를 배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 1959년 12월 서울에서 태어난 뒤 5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아이오와주 머스커틴에서 자랐다. 김 총장은 브라운대를 거쳐 하버드대에서 의학과 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 20년 넘게 하버드대에서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하버드 의대에서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4년엔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국장을 맡은 바 있다. 또한 미국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지난 2006년 선정됐다.


김 형 기자 (craigger@unn.net) | 입력 : 09-09-23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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