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묻는
질문에 '약간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40.8%로 가장 많았으며,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도 24.5%에 달해 전체의 65.3%가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거의 비슷할 것'이라거나 '약간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27.6%와 5.1%에 그쳤으며,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은 단 한명도 없었다.
또 신입사원 채용시 같은 조건이라면 '남성'을 채용하겠다는 응답이 87.8%에 달했던 반면 '여성' 이라는 응답은 단 한명에 그쳐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지금까지도 남성에 비해 여성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업들의 '여성 기피현상'이 잔존하고 +있는 것은 남성에 비해 평균 재직기간이 짧고 거주지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오지근무가 어렵다는 점, 투입 가능한 업무의 폭이 좁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나 그보다는 뿌리깊은 남성 중심적 사회문화 풍토의 소산으로 풀이된다.
'신입사원 선발시 가장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75.5%인 74명이 '면접'이라고 응답, 필기 시험 폐지와 면접 강화라는 최근의 변화된 채용패턴을 반영했다. 다음으로는 +'출신대학 및 학과'가 11.2%, 어학능력(6.1%), 적성검사(5.1%), 자기소개서(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점은 무엇인가' 라는 문항에서는 '성실성'(51.0%)과 '창의성'(26.5%)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업무능력(11.2%), 어학능력(5.1%), 정직성(3.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80년대까지 취업준비생들의 '필독서'로 꼽혔던 '일반상식'이라는 응답은전혀 없어 최근의 달라진 면접풍토를 실감케 했다.
신입사원 선발시 기업이 성실성과 창의성을 업무처리나 어학 등 개인적인 능력보다 우선시하는 것에 대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이미
완성된 능력을 보유한 채 입사하는 것보다 미완성이되 성실함과 창의적인
태도로 기업 조직에 적응하면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밝혀 수월한 취업을 위해 토익이나 토플, 각종 자격증 등 암기위주의 능력 배양에만 매달리는 취업준비생들의 태도에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