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군산대 교수평의회는 다음달로 임기가 끝나는 조성환 총장의 후임선출 방식을 교황식 선출제에서 후보사전등록제로 바꿀 것을 결의했으나 학교측이 이를 거부해 지난 2일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김종후 교수평의회 의장(행정학)은 "학교측이 뚜렷한 이유없이 평의회 +의결안을 거부하고 있다"며 "학교측은 민주적으로 결정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대도 최근 총장선출 방식을 둘러싸고 총장임용추천위 위원들간의
갈등으로 학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안동대는 현 이진설 총장의 임기가 +내년 2월로 끝남에 따라 후임총장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10월 학내 인사 +12명과 외부인사 8명 등 총 20명으로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차기총장 선출방식을 놓고 지금까지 2차례 열린 위원회가 교수와 외부인사들간의 의견마찰로 번번이 결렬돼 총장 선출방식을 합의하지 못했다.
교수들은 최근 전체교수회의를 열어 위원회의 기능을 부정하고 총장을 +현행대로 교수직선제로 선출하기로 결정해 파란이 예상된다. 부산 동아대도 지난 3일 학생들이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총장실을 점거해 농성에 들어갔다.
동아대 총학생회는 "재단측이 간접선거를 통해 차기총장을 선출하려는 것은 학내 자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총장선출을 기존방식대로강행한다면 재단퇴진 요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익산 원광대의 경우 지난달 27일 교수협의회에서 제8대 총장선거를 실시해 정갑원 교수(경제학부)를 총장후보로 선출했으나 재단측이 이미 다른 후보를 내정해 놓은 상태에서 이달 22일 있을 신임총장 취임과 관련해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달 29일부터 농성에 들어갔던 동국대 교수회도 재단이 선출한 현
송석구 총장을 인정하지 않고 다음달 9일 교수회에서 총장을 다시 뽑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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