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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대중화·학제간 연구 '필요'
평소 과학기술에 대해 31% ‘무관심’
떠오르는 이미지, ‘어렵다’-‘딱딱하다’-‘친근한 편’의 순
10명 중 8명, 과기부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 몰라
비이공계열 전공 대학 교수들과 대학 일반 직원들은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학제간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학기술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그러나 평소 과학기술에 대해서는 30%이상이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학기술’과 관련 우선 떠오르는 이미지로 ‘어렵다’, ‘딱딱하다’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80% 가량이 과학기술부가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이 운동의 홍보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았을 뿐더러 성과면에서도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특히 학문 연구기관인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와 직원들 마저 일부는 평소 과학기술에 대해 무관심하는 등 학문간 교류와 학제간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여건은 조성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본지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전국 4년제 대학에 재직 중인 비이공계열 교수와 교직원 4백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기술 친숙도 및 대중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학제간 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93.4%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소 과학기술의 관심수준에 대해서는 36.2%가 ‘다소 높은 정도’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20.7%는 ‘대체로 높다’고 답한 반면 31.4%(‘다소 낮다’ 17.6%, ‘대체로 낮다’ 8.7%, ‘매우 낮다’ 5.1%)는 스스로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5% 가량은 ‘전혀 무관심’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과학기술의 관심수준은 직원보다는 교수들이,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이 직원은 55.4%인데 비해 교수의 경우 75.6%였으며 여성은 42.6%가 무관심하다고 답한 반면 남성(21.9%)은 여성의 절반 수준이었다.

‘과학기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어렵다’와 ‘딱딱하다’를 꼽아 과학기술에 대한 이미지가 여전히 경직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친근한 편’이라는 답도 이들 뒤를 이어 많은 응답자들이 선택해 ‘생활에 밀접한 과학기술’이라는 이미지 개선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같은 경직된 과학기술 이미지가 개선되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92.6%로 나타나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의 경우 95.8%, 직원은 90.8%가 이미지 개선을 촉구했다.

과학기술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과학기술부의 대중화 운동 ‘사이언스 코리아’에 대해서는 82.2%가 알지 못한다고 답해 인지도에서부터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 역시 여성 응답자의 인지도가 더 낮아 남성 21.4%가 이 운동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10.3%에 그쳤다.

한편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에 대해 알고 있는 소수의 응답자들(17.8%)의 경우 이 운동을 통한 과학기술 대중화 진행 정도에 대해 63.1%가 ‘다소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반면 ‘진전이 없었다’고 보는 시각도 31.6%나 돼 기대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09-12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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