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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의료사고 전북대 62건 최다
이주호 국회 교육위원,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의료사고 분석결과
서울대 50건 - 전남대 28건 - 경북대 27건 순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가운데 의료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전북대병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국립대 의료사고 2백5건 가운데 62건이 전북대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것. 전북대 다음으로 많은 의료사고가 발생한 국립대병원은 서울대병원으로 5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의료사고가 빈번했던 전북대병원의 경우 전체 국립대 의료사고건 수의 30%를 넘어 서울대의 50건과 합치면 조사 대상 7개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전체 의료사고 가운데 전북대와 서울대 두 대학병원에서만만 절반가량이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주호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0일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7곳의 의료사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 두 대학에 이어 전남대에서 28건, 경북대에서 27건의 의료사고가 있었으며 충북대(15건), 경상대(13건), 충남대(11건)의 순으로 의료사고가 많았다.

또 진료과별로는 내과가 33건, 신경외과가 32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정형외과 18건, 흉부외과 18건, 외과 17건, 산부인과 15건, 소아과 13건, 이비인후과 12건의 순이었다.

이 의원은 국립대병원 의료사고 다발과 관련 “특히 인턴이나 레지던트가 관련된 의료사고의 경우 서울대병원 11건, 경북대병원 8건, 전북대병원 2건으로 의사수련시 보다 주의가 필요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같은 한나라당 소속의 임태희 교육위원도 같은 날 국정감사를 통해 국립대 대학병원의 의료분쟁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각 병원의 소송 제기후 진행 내역을 보면 2003년 제기된 38건 소송 가운데 15건, 2004년 제기된 35건의 소송 가운데 27건이 현재 계류중이며 대부분이 1심에서 계류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임 의원에 따르면 소제기 건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20건에 이른 서울대로 현재 계류 중인 건만도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충남대도 소제기 건수 13건, 계류 중인 건 10건으로 서울대 다음으로 많은 소송에 휘말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국립대병원 의료분쟁과 관련 “조정이나 합의의 경우 몇백만원에서 몇천만원 수준인데 반해, 소송이 길어지는 사건의 경우에는 억대의 사건이 대부분”이라며 “환자가족의 입장에서 소송이 길어지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점을 감안, 장기간의 소송을 방지할 수 있는 내부 분쟁조정위원회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사망사고 청구액이 경북대병원의 경우 지난 2003년 1월 2억 5천만원, 충남대병원 2003년 5월 2억 4천만원, 충북대병원 2003년 12월 2억 5천만원 등 사망 사건의 경우 2~4억 정도의 고액 소송이 제기됐으며 이 경우 소송이 장기화됐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10-11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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