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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전략3]적성 찾아 ‘소신지원’이 최선
전공의 발전 가능성, 직업 전망 꼼꼼히 따져라
희망 학과 특성화 대학에도 관심 가져야
'자기 점수 최적화' 방안 모색 필수
매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소신지원’이다. 올해 정시 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이 말은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각 대학 입시를 관장하는 입학처장들은 입을 모았다.

본지가 40여개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을 대상으로 올해 정시모집과 관련 학과 선택이나 전공 결정을 위한 전략에 대해 설문한 결과 ‘적성’을 고려한 ‘소신지원’이 가장 확실한 전략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적성이나 진로와 관련있는 특성화 대학에 눈을 돌리고 전문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줄 대학이 어디인가에 초점을 맞추라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단순히 정보나 자료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희망하는 대학에 직접 방문해 상담받는 노력쯤은 필수라고 말했다.

■전공 발전 가능성·직업 전망 고려해야

박진배 연세대 입학관리처장은 “자기 적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앞으로 전공이나 직업의 발전 가능성과 전망을 확실히 따져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학문이나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정보를 폭 넓게 습득해 이를 바탕으로 예측하는 노련함을 수험생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서철현 대구대 입학처장은 “대학의 간판보다는 실질적으로 사회에 나가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학과와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며 “소신지원을 통해 스스로의 미래에 대해 꼼꼼하게 설계하라”고 당부했다.

대학 특성화가 대세인 만큼 대학 가운데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와 적합한 학과가 특성화 되어있는 대학을 찾아가는 지혜 역시도 수험생에게는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조영석 국민대 입학홍보처장은 “현재 대학은 예년과 달리 특성화가 되어 있어서 어떤 대학을 선택하느냐 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염두에 두고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이냐에 따라 대학을 선택하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화된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다고 판단되는 대학을 선택하라는 충고도 있었다.

박동숙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많은 대학들이 다양한 전형방식을 내놓고 있는 만큼 자신의 성적과 능력을 점검해 전문화된 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당장 지긋지긋한 수험생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적성이나 흥미를 고려하지 않고 우선 합격하고 보자는 식의 진학한 학생들의 실패사례를 늘 보아온 입학 관계자들로서는 매년 반복되는 수험생들의 이같은 실수를 상당히 우려했다.

송태정 대불대 입학홍보처장은 “선택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을 수험생들에게 미래의 설계가 학과나 전공 선택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학부모님들이 강조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승재 광운데 입학홍보처장도 “사회진출에 유리하고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학과와 대학을 선택하라”며 “점수에 연연한 선택으로 과오를 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자기 점수 최적화’ 방안 모색해야

다양한 입학 전형방식으로 대입 사정이 실시되는 만큼 합격의 기회도 많아졌다.

단순히 수능이나 학생부 등 모든 점수의 총합이 많은 순으로만 대학을 가는 시대가 아닌 만큼 자신이 잘하고 점수도 잘 받는 영역이나 과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러한 영역이나 과목을 중심으로 전형 비율이 높은 대학이나 학과를 찾아보는 ‘자기 점수 최적화’ 방안의 모색이 합격의 키 포인트.

이상일 동국대 교무처장은 “한 대학의 입시전형에서만도 여러가지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대학들마다 입시 전형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 만큼 희망하는 학과가 있는 대학의 요강을 특히 숙지할 것”을 요구했다.

수능이나 학생부의 경우 모든 과목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영역별로 반영 비율도 다르고 반영 영역 자체가 다르기도 하며 학생부 적용 과목이나 학년별 성적의 반영이 상이한 대학도 적지 않으므로 꼼꼼하고 정확하게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영섭 서울여대 입학처장은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성적분포를 면밀히 확인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물론 점수가 예상보다 적게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입시전형을 꼼꼼히 따져서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또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에서 교차지원을 하는 경우 동일계열 지원자에 가산점이 따로 주어지는지 그렇지 않은지의 여부도 입시요강이나 해당 대학 입시 상담실을 통해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12-13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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