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이공계 기술직을 할 생각이 있는 경우도 77.8%로 전년과 마찬가지로 10명 중 7~8명은 다시 이 분야에 몸담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부정적인 시각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와 이공계 채용포털 케이티잡(www.ktjob.co.kr)이 이공계 직장인 9백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져 이공계 기술직에 대한 처우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처우문제의 개선이 계속 늦춰질 경우 이공계 기술직 분야에 대한 차세대 인력난이 한층 격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공계열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꼽은 가장 큰 불만은 응답자의 65.7%가 지적한 ‘직무의 전문성에 비해 낮은 임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5%P 늘었다.
그 다음으로 많았던 불만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로 이 역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이외에도 육체적 고달픔 6.1%, 진급상 불리함 2.2% 등의 순으로 불만이 높았다. 기술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0.4%에 그쳐 전년과 마찬가지로 1백명 중 1명도 만족스러워 하지 못하는 매우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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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시 태어나도 기술직을 택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응답자는 22.2%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77.8%가 부정적으로 답해 차세대 이공계 기술직에 있어서의 극심한 인력난 마저 예상되고 있다.
조사를 실시한 건설워커 측은 "이공계 우수인력의 전공분야 직무 기피 및 이탈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며 ”기술인들이 자긍심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전문성에 부합하는 적절한 처우와 인식개선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달리 미국에서는 엔지니어의 임금이 일반 대졸 평균에 비해 20~50% 가량 높아 직무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풍토. 우리의 경우 교육투자비용에 비해 보상이 낮은 전공분야보다 비전공 분야에 대한 이공계 전공자의 진출이 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으로 건설워커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달여간 건축, 토목, 기계, 전기, 전자, 전자 등 전공 분야 직종에 종사하는 이공계 직장인 9백4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과 온라인 폴 조사를 병행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