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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김선동 "서울대 공교육 무력화 심화"
2009년 특목고 출신 서울대 신입생 17.9%, 지속 증가
서울대가 입학 전형에서 내신 비중을 점차 줄이는 대신 대학수학능력시험 비중을 높여가면서 공교육 무력화에 기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은 2006학년도 입시부터 2010학년도까지 최근 5년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입시 전형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공개하고 "서울대의 공교육 무력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8학년도 입시전형에서 고려대와 연세대가 정원의 50%를 '수능 우선선발'로 뽑자, 서울대도 1단계 전형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정원의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 전형에서 내신 50%, 논술 30%, 면접 및 구술고사 20%를 반영했다.

이어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가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로 확대하겠다고 하자, 서울대는 '2단계 전형'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 20%를 수능 점수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수능 비중을 강화해왔다.

실제로 이 같은 서울대의 입시정책의 변화에 따라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자들의 서울대 합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 최초 입학자 중 특목고 출신은 2006년 10.8%에서 2007년 13.6%, 2008년 15.8%, 2009년 17.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선동의원은 "2010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는 학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다는 다소 억지스러운 변명으로 수능 우수자를 잡으려 하고 있다"면서 "내신반영비율과 같은 공교육의 근간을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 숙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9-10-21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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