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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입학사정관 합격자 발표, “성적보다는 잠재력 고려”

B고교의 K군은 성적이 높지 않지만 활발한 동아리 활동과 전국대회에서 10회 이상 수상한 경력으로 아주대 기계공학부에 합격했다. Y고교 J군은 성적은 4~5등급이지만 차상위계층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35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과 3학년 때 성적 향상을 인정받아 간호학과에 합격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아주대가 올해 처음 실시한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이다.

 

아주대는 23일 수시 2학기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한 아주대는 ‘러프다이아몬드전형’과 ‘아주리더십전형’ 등을 통해 총 105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미경 아주대 선임입학사정관은 “이번 입학사정관전형의 특징은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하여 아주대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며 “특히 러프다이아몬드전형의 경우 성적보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중요하게 평가, 서류심사와 심층면접 등을 통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서류와 심층면접 등을 1년간 개발한 구조화된 평가도구를 통해 2~3인이 복수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구조화된 방법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 단계별 입학사정관들이 맥락적 관점에서 10 퍼센트 내에서 재량점수를 부여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각 평가가 끝나면 평가위원간 점수를 확인, 점수 차이가 20퍼센트 이상일 경우 점수를 조정토록 했다. 각 단계가 끝나면 조정위원회를 열어 평가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입학사정관들이 검토, 최종으로 실사평가·선발위원회와 사정위원회를 열어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임석철 아주대 입학처장은 “흙속에 묻힌 진주를 골라내기 위해 14개 학부에서 40명이 넘는 교수와 입학처가 지난 1년 동안 노력했다”며 “소수의 인원을 선발했지만 이를 바탕으로 전형을 더 보완, 내년에는 인원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09-10-23 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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