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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영교육과정 평가 ‘듀크대’ 최고
16일 파이낸셜타임스, 직장인 ‘경영교육과정’ 평가
듀크대-IMD-런던대-스탠포드대-인시아드 순
미국의 듀크대가 세계 경영교육과정 대학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 세계 경쟁력 평가기관으로 잘 알려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IMD와 영국 런던대 비즈니스 스쿨이 각각 2위와 3위에 뽑혔다.

전문성 강화가 생존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반영하듯이 전세계적으로 보다 질높은 역량을 갖추기 위해 대학에서 경영교육을 받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면서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이 운영하는 비학위 경영교육프로그램들이 각광을 받고 있어 이번 평가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2005년 세계 경영교육 비학위과정 순위에서 미국의 듀크대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직장인 경영교육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듀크대는 최근 3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 부문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상태. 듀크대가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데는 시장의 규모를 예견하고 대학당국이 이 프로그램에 힘을 쏟은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블레어 쉐퍼드 듀크대 경영교육원장은 “이 교육시장이 무려 34억달러에 이른다”며 “올해 대학들은 기업을 경영교육시장의 새로운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기업의 요구에 따라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 교육을 위탁받고 있는 대학의 프로그램이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의 듀크대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은 국제 경쟁력 연감을 통해 세계 60개국에 대한 기업환경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 IMD로 2003년 컬럼비아대에 밀려 3위에 랭크됐으나 지난해 2위로 상승하고 올해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듀크대를 앞지르기에는 다소간 역부족인 듯.

3위는 영국 런던대 비즈니스 스쿨이 차지, 2003년 6위에서 지난해 4위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다시 한계단 상승해 미국의 듀크대와 스위스 IMD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의 스탠포드대, 프랑스와 싱가포르에 각각 캠퍼스를 두고 있는 인시아드, 미국의 컬럼비아대, 역시 미국과 프랑스에 캠퍼스가 있는 썬더버드 가빈스쿨이 그 뒤를 따랐다.

그 밖에 미국의 MIT 슬로운 스쿨이 시카고대와 나란히 10위에 올랐고 멕시코 이빠데가 12위, 프랑스 파리고등경영학교가 14위, 스페인 엠프레사가 22위에 올랐다.

공동 10위에 랭크된 미국의 시카고대는 2003년 37위에서 지난해 24위로 뛰어오른 후 올해 바로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급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멕시코 이빠데 역시 2003년 22위에서 지난해 20위, 올해 12위로 급성장을 과시했다. 반면 스페인 엠프레사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2003년 11위에서 지난해 13위로 내려섰다가 올해 22위로 미끄러졌다. 미국 버지니아대 다든스쿨도 상황은 마찬가지. 최근 3년간 15위에서 26위까지 하락했다.

특히 아시아지역 교육시장을 흡수하기 위해 따로 캠퍼스를 마련한 인시아드, 시카고대, 웨스턴 온타리오대 등과 달리 아시아에 단독으로 소재해 있는 홍콩과학기술대(홍콩UST)가 27위를 기록해 아시아 국적으로는 유일하게 30위권에 포함됐다.

한편 미국의 미시간대 로스 스쿨이 33위, 다트머스대 턱 스쿨가 36위를 차지했고 위스콘신대(매디슨)가 42위, 오스틴 텍사스대 맥콤 스쿨이 45위를 기록했다.

소재지별로는 미국에서 단연 듀크대가 선두로 뽑혔으며 스탠포드대, 컬럼비아대, 썬더버드, 밥슨 컬리지의 순이었다.

유럽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IMD가 꼽혔고 그 뒤를 런던대 비즈니스 스쿨, 인시아드, 리즈 비즈니스 스쿨이 이었다.

이번 순위 선정은 교육과정, 교육목표, 교수, 교육시설, 신기술대응교육, 교육의 경제적 효과, 미래 유용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평가기준별로도 순위가 가려져 교육과정, 교육시설, 교육의 경제적 효과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미국 듀크대가, 교육목표와 교수, 신기술대응교육 부문에서 최우수 대학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IMD가 각각 차지해 이들 두 대학의 우수성이 부문별로도 입증됐다.

▲ 출처 : 파이낸셜타임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05-18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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