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 공개 발표회는 멘토와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아 작품성이 인정된 우수 프로젝트 중 2차 공개 심사를 거쳐 상품화까지 연결시키는 일종의 오디션 성격이다.
이날 발표되는 우수 프로젝트는 이재철(기획)의 '냉동창고 그녀', 전영기(기획)의 '뮤지엄 파이터', 이종성(기획)의 '7공주와 함께하는 키즈팝 뮤지컬, '쉿! 비밀여행', 정일(기획)의 '에그스터', 안웅섭(창작)의 '플라잉 타이거즈' 등 총 다섯 작품.
'냉동창고 그녀'는 사랑의 부활을 꿈꾸며 첫사랑 남자를 10년 동안 냉동창고에 보관한 노처녀 이야기로, 출품자인 이재철씨가 운영 중인 (주)작은형닷컴에서 조만간 모바일 무빙카툰이란 장르로 제작될 예정이다.
TV 애니메이션 '뮤지엄 파이터'는 '박물관에 있는 무기들을 실제로 쓸 수 있다면'이란 가정으로 시작된 롤러코스터 탐험 배틀. 돋보이는 작품 컨셉과 기획력으로 여러 출판사와 제작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는 평가다.
7공주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팝 뮤지컬 '쉿! 비밀여행'은 현재 '난타' 제작사로 유명한 PMC 프로덕션(공동대표 송승환)이 개발에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방송용 애니메이션 '에그스터'는 에스픽쳐 스튜디오가 자체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기획된 작품으로 상업화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잃어버린 부활절 달걀들이 모여 사는 나무 둥지 위의 마을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조이'와 '미미'의 모험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다.
'플라잉 타이거즈'는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이야기로 기획의도와 스토리 전달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웹 전용 만화다. 기획자인 안웅섭씨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토이엔터테인먼트(대표 허준범)의 전속작가로도 추천됐다.
설기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인력기술본부장은 "이번 아카데미 1기생들은 6개월의 짧은 교육기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다"며 "올해는 새로 완성된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한국 문화콘텐츠 핵심인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 발표회에는 문화콘텐츠 관련기업과 투자사 대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수 프로젝트에 대한 상품화를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