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 위치한 동양대는 실사구시 학풍으로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까지 12년 연속 순수취업률 80%를 넘었다. 지난 2004년에는 공무원사관학교를 열고 기숙캠퍼스 시대를 본격 가동했다. 공무원 선호도 상승에 따라 최근 들어 학생부 1~2등급의 소신 지원자가 입학문을 두드리고 있는 등 신입학생 학력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동양대는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개혁추진 최우수(1위) 대학 선정을 포함, 지방대학육성 우수대학교, 특성화 우수대학교, 지방대학 역량강화(NURI)사업 선정, 대학종합평가 교육 우수·시설설비 최우수대학교 선정 등 작지만 강한 대학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올해는 본지가 전국 17개 대학에 수여한 ‘한국대학신문 대학대상’에서 공무원 양성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 지방 사립대 롤모델...‘공무원사관학교’ = 동양대가 지방 사립대학 중 돋보이는 이유는 국내 처음으로 '공무원사관학교'를 개설해 원활하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대는 총장 직속으로 '국가고시추진본부'를 설치해 각종 국가고시의 직종별 프로그램과 고시전담반 지도교수제를 운영 중이다.
또 전국 유명 고시학원과 연계한 공무원 직무교육과정과 학생들의 목표에 맞춘 특화된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등 대학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실질적인 공무원 양성 체제를 갖췄다. 양성분야는 기술·사법·행정·외무·지방고등고시와 7·9급 기술직·행정직, 경찰·철도·소방공무원, 국영기업체, 국회 사무처, 국가정보원, 교사, 군무원 등이다.
직렬별 스터디그룹으로 전공과목을 특강하는 인재-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우수한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특별장학제도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다른 대학의 경우 공무원에 도전하려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고시학원을 다니거나, 방학기간을 이용해 공무원시험 준비를 따로 해야 하지만 동양대는 재학생이면 누구나 전공수업 시간 외 남는 시간을 이용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학기 중 정규시간표에 공무원시험 과목을 배정하고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로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 게다가 공무원사관학교에서는 저녁 7시부터 공무원시험에 대비한 특강과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대학 내에서 학과 전공공부와 공무원 시험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
공무원사관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은 공통과목, 전공과목, 위탁교육, 동영상 강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통과목인 고시영어, 고시국어, 고시한국사, 고시상식 등은 유명 고시학원의 강사를 초빙해 강의하며, 전공과목은 학과 전임교수들로 인재풀을 구성해 직렬별로 기술직·행정직·경찰직·소방직·공사 등으로 나누어 직접 강의한다.
뿐만 아니라 방학 때는 유명 고시 협약학원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교육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다 공무원 시험에 대비한 맞춤식 동영상 강의를 24시간 무료 제공하고, 공무원 합격생과 전문가를 초청한 각종 특강과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공무원사관학교의 성과는 올해 행정·외무고시 합격자는 물론 6급인 중앙인사위 견습직원도 나오면서 드러나고 있다. 올해 철도대학·국방기술대학 첫 졸업생이 코레일 등에 진출했고, 공무원사관학교 1기생이 졸업하는 2010학년도부터는 공무원 합격자가 본격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 장학금 전국 5위... 수능·내신 하나만 잘해도 용돈 받으며 공부
동양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전국 5위를 자랑한다. 2010학년도 합격생들에게도 입학성적우수장학금, 고교성적우수장학금, 수능성적우수장학금, 학부(과)특성화장학금, 특별장학금, 공무원양성장학금 등 파격적인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신입생들은 신청을 통해 1학기 하계방학 중 해외 문화탐방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고교성적우수장학금은 고교 내신 전 과목 평균등급이 1.5등급 이내일 경우 4년간 수업료 전액이 지급되고, 등급에 따라 4등급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수능성적우수장학금은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중 우수 등급 2개 평균이 1등급일 경우 4년간 수업료 전액이 지급되며, 1개 등급이 1등급 이내일 경우 4년간 수업료 반액이 지급되는 등 4등급 이내까지 혜택을 받는다.
특히 공무원양성 특별장학금은 타 장학금과 별도로 추가 지급된다. 기술·사법·외무·행정고시 준비생과 일반공무원 및 국가고시 준비생의 경우 내신 평균 2등급 이내 또는 수능 언어·수학·외국어 영역 중 우수 2개 영역 평균이 2등급 이내이고, 모의토익 600점 이상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공무원사관학교 생활관(기숙사)비 면제와 매 학기 180만원(고시 1차 합격자) 또는 90만원, 협약학원 연계교육비, 숙식비 등이 지급되고, 본교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일반공무원(7·9급 공무원) 및 국가고시 준비생의 경우에도 내신 전 과목 평균이 3.5등급 이내이거나 전문계 고교 출신자 중 내신 전 과목 평균 3등급 이내이며 주요 수능 영역 중 1개 영역이 4등급 이내자인 경우 학부(과)장 추천을 통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고등고시 최종 합격자에게는 잔여 학기 등록금 면제와 노트북이 지급되고, 7·9급 공무원 또는 이에 준하는 시험 합격자는 1년간 등록금 면제에 전자사전 지급, 국영기업체(공사) 합격자는 한 학기 등록금 면제, 전자사전, 각종 정규 또는 특강 무료 수강, 동영상 강의 무료, 시험응시료, 전용 독서실까지 지원된다.
■ 수시2차 모집요강
학생부 100%, 253명 선발
항공비서학부 등 6개 학부(과) 면접 20~30% 반영
동양대는 2010학년도 수시 2차 모집을 통해 7개 단과대, 22개 학부(과)에서 총 253명(체육특기자 6명 등 포함)을 선발한다.
모집단위별 전형요소는 행정경찰학부, 건축소방행정학과, 철도운전제어학과, 유아교육과는 학생부 80%에 면접고사 20%가 반영된다.
나머지 일반학부(과)는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항공비서학부의 경우는 학생부 70%, 면접고사 30%로 면접 비중이 가장 크다.
학생부는 교과영역 90%에 비교과영역(출석) 10%가 반영되고 학년별로 1학년 40%, 2학년·3학년 1학기 성적이 60% 반영된다.
직업과정 위탁생이나 공고 2+1 체제 이수자는 1학년 50%, 2학년 50%를 반영하고, 1개 학년 성적만 있는 지원자는 1개 학년만 반영된다.
학생부 100%를 반영할 경우 1등급이 900점이고 등급 간 점수 차는 45점씩 동일해 9등급의 경우 540점이 된다. 비교과는 최고 100점에서 최하 60점이다.
면접고사는 면접위원 3인이 지원자 3명을 대상으로 20~30분가량 진행되며 면접고사 20% 반영 학부(과)의 경우 면접위원별 120~200점을 부여, 평균 점수가 적용된다.
한편 교직과정은 건축실내학과, 보석귀금속학과, 연극영화학과, 패션스타일리스트학과, 생명화학공학과, 철도차량학과 등 6개 학과에서 운영된다.
지원서는 동양대 입학처나 학교 홈페이지(http://ipsi.dyu.ac.kr/)에서 받을 수 있으며 오는 20일 오후 6시 접수 마감 예정이다.
면접고사는 27일 모집단위별로 치러지며 최초 합격자는 오는 12월 4일, 추가합격자는 12월 13일 학교 홈페이지나 자동응답서비스(A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인터뷰 - 지수욱 입학처장
“공무원사관학교 브랜드 입소문, 소신 지원자 늘었어요”
공무원사관학교로 잘 알려진 동양대 입시에서 소신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간파해 국내 첫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이 대학 지수욱 입학처장은 “국내 유일의 공무원사관학교 브랜드가 알려지면서 수능 성적으로 보면 최근 해마다 거의 1등급씩 신입학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특히 행정대학과 철도대학에 지원하는 우수 학생이 늘었다”고 말했다.
동양대 올해 수시 2차 모집전형 요강은 수시 1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부터 수시 1학기 전형이 폐지되면서 수시 1·2차 선발인원은 총 신입학 정원의 70% 정도로 수시 비중이 크다.
이 대학의 입시 특징은 1지망에서 문과와 이과를 교차 지원할 수 있다는 것. 2지망의 경우에는 계열별 복수지원과 모집단위 간 교차지원도 가능해 선택의 폭이 넓다.
졸업 후 공무원이 되길 희망하는 지원자가 많은 이유로 행정대학과 철도대학 등 6개 학부(과)에서는 별도의 면접 전형을 치른다. 항공비서학부의 경우 면접 명목 반영비율이 30%로 가장 높고 나머지는 20%다.
그러나 당락의 최대 요소는 고교 학생부 성적이다. 지수욱 입학처장은 “면접의 경우 실질반영비율은 그렇게 크지 않지만, 공직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면접을 통해 국가관과 인성, 가치관, 사고력, 표현력을 보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면접은 3명의 면접관이 참석한 가운데 3명씩 20~30분가량 치러진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지원 학과 정보를 참고하고 입학 후 학업계획에 대해 미리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된다.
학생부 성적 반영 방식도 다른 대학과 차별화했다. 모든 성적이 일률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본인의 적성과 성적에 따라 스스로 정한 교과목이 평가된다. 계열에 상관없이 1학년 과목 중 4과목, 2학년과 3학년 1학기까지 6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 가운데 2학년과 3학년 1학기 6과목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에 인문계는 외국어교과, 자연계는 기술교과, 예체능계열은 미술·체육교과가 적용된다. 계열별 특성을 반영하자는 취지다.
지수욱 입학처장은 “취업, 특히 공무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소신지원하길 바란다”면서 “국방기술대는 공무원 틈새시장이랄 수 있는 군무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동양대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간호과 신설 인가를 받았다. 보건체육대학 소속으로 기존 생활체육과와 함께 단과대로 구성되며 올해는 정시모집에서 2011학년도 입시부터는 수시·정시에서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