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의정부에 제3캠퍼스 부지 확보
미군 공여지 74만㎡...산학연 클러스터 등 모색
“내년 수립될 중장기계획 따라 활용방안 확정”
건국대가 의정부시에 제3캠퍼스로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했다. 건국대는 5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경기도·의정부시와 MOU를 체결했다.
건국대가 확보한 부지는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74만3,000㎡(약 22만5,000평) 규모로 2015년 반환예정인 미군 공여지(캠프스탠리)다. 건국대는 일단 이 지역을 ‘KU Tech 의정부 클러스터’로 이름 붙이고, 산학연 클러스터나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종필 전략기획팀장은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인 ‘2020 대학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여러 가지 활용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학연 클러스터나 글로벌캠퍼스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의정부시에 제시한 두 가지 안”이라고 밝혔다.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될 경우 현재 건국대가 운영 중인 77개 연구소를 이쪽에 옮기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외 기업 연구소를 유치, 연구중심 기능을 수행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20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학생을 한 데 모은 ‘글로벌 캠퍼스’ 안이 또 다른 안이다. 외국어만 사용 가능한 캠퍼스를 조성하고, 내국인 학생이 일부 수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
대학측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학 특성화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 인근에 위치한 의정부에 신규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며 “대학이 가진 교육·연구 기능을 극대화하고 미래 환경 변화를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서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교육 기능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의정부 부지를 개발, 미래 환경변화에 대처하겠다는 뜻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의정부시와 경기도는 캠프스탠리가 ‘건국대 KU Tech 의정부클러스터’ 조성 시기에 맞춰 반환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현재 미군공여지 반환시점은 2015년. 건국대가 이 지역을 매입하는 시점은 2017년으로 잡고 있다. 부지 매입 후에는 의정부시가 행정절차와 도시기반 시설(진입로, 상·하수도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캠프스탠리 인근에는 120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른 광역도로 교통망인 서울-포천 간 민자고속도로의 산곡IC가 계획돼 있고, 장암-자금-양주회천 구간의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개설중이다. 또한 의정부 경전철이 2011년 개통예정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의정부시는 이 경전철을 캠프스탠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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