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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법대, 사시 2차 합격자 서울대 눌러
법학전공자 합격자 순위 사상 첫 1위 올라
합격자 중 고대 법대 155명, 서울대 153명
고려대가 올해 실시된 사법시험 ‘법학전공자 합격자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고려대 법대가 사법시험에서 서울대 법대를 압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법무부와 서울대,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발표된 사법시험 2차 시험 합격자 1009명 가운데 법학전공자는 819명(81.2%). 이중 고려대 법대 출신은 155명으로 1위에 오른 반면, 서울대 법대 출신은 153명이었다. 이어 △연세대(101명) △한양대(68명) △성균관대(66명) △이화여대(43명)가 그 뒤를 이었다.

전체 합격자 수로는 여전히 고려대가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사시 2차 시험결과 고려대 학생은 174명이 합격했다. 서울대는 249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연세대가 11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사법시험에서 '만년 2위'를 달려온 고려대 법대가 서울대 법대를 누른 것은 의미 있는 일로 여겨진다. 고려대 법대 합격자 수는 90년대 까지만 해도 서울대에 비해 2배 이상 적었으나 2000년대 들어 그 격차를 30~50명으로 좁혀왔다. 양교 간 전체 합격자 수도 2007년 165명이나 차이가 났지만, 지난해는 91명으로, 올해엔 75명으로 격차가 줄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11-11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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