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교원 정원을 동결한데 이어 2010년에도 초·중등 교원 정원을 사실상 동결하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전국교육대학교교수협의회연합회·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한 목소리로 교원 정원 증원을 주장하고 나섰다.
교총 등은 13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교원 정원 동결은) OECD 국가 중 꼴찌 수준인 초등교원 1인당 학생 수 등 교육여건을 더욱 악화시키고 목적대학으로서의 교·사대 학생의 청년실업 문제를 양산시키는 처사"라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내년도 교원 정원을 대폭 증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총 등은 " (교원 정원 동결 문제 때문에) 교대생들의 동맹휴업이 장기화 되는 등 학사일정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고 이명박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한 각종 교육정책도 좌초위기에 몰려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교원배정 기준을 ‘학급수’에서 ‘학생 수’로 변경함으로써 교원증원을 억제하는 등 교육현실과 향후 선진국 수준의 교육여건 마련에 역행하는 정책을 계속해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총 등은 "교원수급정책은 양질의 학습권과 다양한 사회계층의 교육 욕구를 담보하는 문제이자 교·사대학생의 청년실업과 바로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초등학교 입학생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을 이용해 교원 정원을 줄이려고 하기보다는 이런 기회에 교원정원을 지속적으로 확충, 초등교육의 질과 교육여건을 최소한 OECD 평균수준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아영 인턴기자 songay@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