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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청소년에 광주학생운동 알린다”
학생독립운동연구단, 16일부터 고교 순회 전시회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단(단장 김재기, 이하 연구단)은 오는 16일 전남여고를 시작으로 광주자연과학고, 수피아여자중·고교 등 광주지역 주요 고등학교를 돌며 전시회를 개최한다.

학생독립운동 80주년과 연구단 창립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한 비밀결사체 성진회 등의 회원이었던 정우채·왕재일·강달모·장재성·최성원·최규창 선생 등의 시와 옥중서신 20여 편이 공개된다.

특히 전시물 중에는 정우채 선생의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인 ‘단결하자’, 왕재일 선생의 한시, 광주고보 학생들의 항일의식을 고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운인 송홍 선생의 한시 등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더해 조선총독부 고등법원 검사국 사상부에서 펴낸 ‘사상월보’에 실렸던 강달모 선생의 진정서도 전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기 단장은 “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 지 8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진실이 역사의 깊은 어둠 속에 묻혀 있다”며 “앞으로 우리 역사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시 한구절, 서신 한 장에 숨겨진 역사적 의미를 조금이나마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11-13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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