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상하이자오퉁대 고등교육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500대 대학’에서 우리 대학의 100위권 진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영국 <타임즈>와 평가전문기관 QS의 평가에서 우리 대학들의 성적이 매년 나아지고 있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우리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서울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7(~22)위로 대륙별 10위권 진입도 쉽지 않다. 피인용 상위 교수 보유 점수에서는 연세대, 포스텍과 함께 7.3점을 받았고 SCI·SSCI 논문 점수에서는 63.1점을 받았다. 하지만 <네이처> 및 <사이언스> 논문 게재 점수에서는 12.6점으로 14.2점을 받은 KAIST에 비해서도 1.6점이 낮았으며 교수 1인당 지표별 점수에서는 19.3점으로 27.9점의 포스텍과 27.5점의 KAIST 보다도 크게 뒤졌다.
KAIST와 연세대가 세계 201(~302)위에 올라 우리 대학 가운데는 서울대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KAIST의 경우 특히 <네이처> 및 <사이언스> 논문 게재 점수가 우리 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고 교수 1인당 지표별 점수에서는 포스텍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연세대는 피인용 상위 교수 보유 점수가 7.3점, SCI·SSCI 논문 점수는 서울대 다음으로 높은 48.9점을 받았다. KAST와 연세대는 모두 아시아 태평양 순위에서 나란히 23(~42)위를 달렸다.
이밖에 한양대, 고려대, 포스텍, 성균관대가 세계 303(~401)위에, 경북대와 부산대가 세계 402(~50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평가에서 나아진 점이라면 부산대와 함께 402(~501)위에 경북대가 한 곳 더 추가됐다는 것이다.
분야별·전공별 평가에서도 역시 서울대를 제외하고 세계 100위권에 우리 대학은 포함되지 못했다. 자연과학·수학 분야에서 우리 대학 중 유일하게 서울대가 77(~101)위에 랭크됐고 기술공학·컴퓨터과학 분야에서도 서울대 한 곳만 51(~77)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이외 △생명과학·농업 △의약학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우리 대학 중 어느 곳도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물리학과 컴퓨터과학에서 서울대가 각각 51(~77)위와 76(~100)위에 랭크됐을 뿐 △수학 △화학 △경제·경영학 전공에서는 역시 우리 대학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한편 중국 상하이자오퉁대가 발표하는 세계 500대 대학 순위는 교육의 질·교수의 질·연구성과·학문성과 등을 중심으로 노벨상·필즈메달 수상자 배출 현황(10%), 노벨상·필즈메달 수상 교수 보유 현황(20%)와 피인용지수가 높은 교수 보유 점수(20%), 네이처·사이언스 게재 논문 점수(20%), SCI 및 SSCI 색인 논문 점수(20%), 이상의 5개 지표에 대한 교수 1인당 점수(10%) 등이 평가 지표로 활용된다.
<표> 2009 세계 500대 대학 순위 - 중국 상하이자오퉁대 고등교육원
세계 순위 |
아태
지역 순위 |
국내 순위 |
대학명 |
노벨상·필즈메달 수상자 배출 수준 |
노벨상·필즈메달 수상 교수
보유 현황 |
피인용 상위 교수
보유 현황 |
네이처·사이언스 게재 논문 현황 |
SCI·SSCI 색인 논문 현황 |
교수 1인당 지표별 점수 |
152~
200 |
17~22 |
1 |
서울대 |
0 |
0 |
7.3 |
12.6 |
63.1 |
19.3 |
201~
302 |
23~42 |
2~3 |
KAIST |
0 |
0 |
0 |
14.2 |
38.1 |
27.5 |
연세대 |
0 |
0 |
7.3 |
9.6 |
48.9 |
17.2 | |||
303~
401 |
43~67 |
4~7 |
한양대 |
0 |
0 |
0 |
6.3 |
37.8 |
16.5 |
고려대 |
0 |
0 |
0 |
5.1 |
44.8 |
17.9 | |||
포스텍 |
0 |
0 |
7.3 |
8.6 |
28.5 |
27.9 | |||
성균관대 |
0 |
0 |
0 |
9.1 |
41.7 |
16.6 | |||
402~
501 |
68~106 |
8~9 |
경북대 |
0 |
0 |
0 |
3.9 |
32.6 |
14.3 |
부산대 |
0 |
0 |
0 |
7.2 |
32.1 |
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