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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77% “교육비 부담된다”
중고생 자녀 둔 40~50대가 부담 가장 크게 느껴
보충교육비 65%, 학교납입금 31% 순, 학원비 및 과외비 부담 가중
연간 월평균 교육비 49만4천원, 학원보충교육비 월 23만2천원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의 교육비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고생 자녀를 둔 40~50대가 느끼는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육비 중 65%가 보충교육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00년에 비해 9%포인트나 증가해 최근들어 학원비나 과외비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자녀 교육비가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77.2%로 지난 2000년에 비해 4.7%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중고생 자녀를 둔 40대와 50대가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각각 81.1%, 77.9%의 응답자가 교육비의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이들이 교육비로 지출하는 명목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보충교육비. 전체 교육비의 6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납입금 30.9%의 두배를 넘었다.

공교육을 통해 부족한 학습을 보충한다는 의미의 보충교육비에 사용되는 교육비의 비율이 지난 2000년에 비해 8.6%포인트 증가했으나 학교납입금의 경우 오히려 7% 감소했다.

학원비와 과외비로 들어가는 실질 교육비가 최근 어려운 가계에 경제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 1년간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 49만4천원 중 학원/보충교육비가 23만2천원으로 전체 교육비의 47.0%를 차지하였고, 학교납입금 17만5천원, 하숙/자취비 3만1천원, 기타 5만5천원이었다. 지난 2000년 대비 학교납입금과 하숙/자취비는 10% 내외로 증가한 반면, 학원/보충교육비는 12만9천원에서 23만2천원으로 늘어나 79.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교육비 부담률이 높은 직종은 기능노무직(80.4%)과 서비스판매직(77.2%)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보충교육비의 부담이 가장 높은 직종은 78%에 이른 사무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회통계조사는 전국 약 3만3천여 표본가구내 상주하는 만15세 이상 약 7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조사 집계한 결과로 교육이외에도 주거와 교통, 문화와 여가 등 총 12개 부문에 대해 4년 주기로 통계청에 의해 실시되고 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4-11-24 오후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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