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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정시모집]한국산업기술대
산자부 출연으로 개교, 정규직 취업률 ‘전국 1위’ ...8년 연속 최고 취업률 ‘두각’
산업체 요구 반영 교육과정으로 ‘맞춤형’ 인재 양성
새로운 산학협력 교육제도 ‘엔지니어링하우스’ 도입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준영)는 1997년 당시 산업자원부가 설립자금을 출연해 개교했다. 올해로 개교 12년을 맞은 대학이지만, 정규직 취업률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 교육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반월·시화) 안에 설립되면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정규직 취업률 전국 1위=한국산업기술대(이하 산기대)의 건학이념은 ‘실사구시 학문 구현’이다. 교육과정은 철저하게 ‘실용’을 중시한다.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정규 교육과정에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접목시키고 있다.

김덕현 교무처장은 “가족회사만 해도 3200여개가 될 정도로 산학협력이 활성화 돼 있다”며 “커리큘럼은 최신 산업동향에 맞춰 매년 10% 정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맞춤형’인재를 키워내고 있다는 것. 기업은 장학금과 실습공간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취업을 보장한다. 대학은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산업체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 기업에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다.

산기대의 정규직 취업률이 전국 최상위 수준에 올라선 것은 이런 선순환 구조에서 비롯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발표한 정규직 취업률에서 산기대는 70.1%를 기록, 졸업생 규모 1000명 이상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대학 평균 정규직취업률 39%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산기대는 지난 2002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8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독창적인 산학협력 기반 교육=산기대는 ‘엔지니어링하우스(EH)’라는 독창적인 산학협력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교수가 수주한 기업 연구과제에 학생들을 연구원으로 참여시키는 것을 말한다. 정규 수업시간 외에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때문에 24시간 현장밀착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EH제도는 현재 △IT분야 18개 △전통산업군 12개 △생명화학·신소재분야 11개 등 41개 연구팀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학측은 “총 150여개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며 “3년간 교수 88명, 학부생 374명, 기업 152개가 EH에 참여, 점차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H는 기업과 대학 간 산학협력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R&D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연구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된다.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학생은 기업 연구원으로부터 맞춤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산업계의 빠른 기술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학생에겐 취업기회 확대를, 기업에겐 R&D역량 강화와 기술인재 선점 기회를 부여하는 상호 ‘윈윈’ 모델이다.

◆산학협력 역량 강화에 주력=산기대는 국가산업단지 내에 소재한 이점을 살려 산학협력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캠퍼스 내 기업부설연구소 유치가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산기대가 교내에 유치한 기업 연구소는 158개에 달한다. 대학으로서는 기업이 보유한 최신 장비를 공유할 수 있다.

산기대는 국가산업단지 내에 중소기업이 많이 입주한 점을 감안, ‘중소기업 연구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학측은 “중소기업 연구마을이 조성되면 지역 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의 약 10%에 해당하는 1500여개 이상의 기업 연구소를 집적시켜 연구개발을 도울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산기대의 산학협력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군 362명 수능 100%로 선발
학생부 실질반영률 18%...수능이 당락 좌우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준영, 이하 산기대)는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035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선발을 기준으로 나군 일반전형에서 551명을, 다군 일반전형에서 362명을 선발한다.

정시 선발인원 1035명은 산기대 전체 모집정원의 65%를 차지한다. 그만큼 정시에서 뽑는 비중이 높다. 박덕순 입학관리팀장은 “수시에서는 주요대학 중심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복수모집 금지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며 “좋은 학생들을 최대한 많이 선발하기 위해 정시 비중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대학인 산기대는 대입전형기본계획에 의거한‘ 복수지원 금지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산기대와 같은 나·다군에 속한 일반대학을 지원했더라도, 산기대를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나군 일반전형은 수능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수리 ‘가’형 선택자의 경우 지난해 보다 가산점을 높였다. 총 2%의 가산점이 주어지기 때문에 400점의 배점이 주어지는 수능점수에서 8점 정도를 더 얻을 수 있다.

다군 일반전형도 지난해 학생부 20%, 수능 80%를 반영했으나, 올해는 수능성적 100%만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우선선발 인원을 늘리는 대학들의 추세를 감안했다. 다군 일반전형에서도 수리 ‘가’형 선택자의 경우 2%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나·다군 모두 △언어 30% △수리 35% △외국어 35%로 외국어와 수리 비중이 높다. 나군에선 학생부 20%를 반영하지만, 실질반영비율은 18% 정도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로, 3학년 때 성적을 가장 비중 있게 반영한다.

정원 외 선발로는 나군에 △농어촌 학생(54명) △전문계 고교 출신자(68명) 특별전형이 있다. 이 전형에서도 수능 80%, 학생부 20%가 반영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학생부 학년별 반영비율은 나·다군 일반전형과 같다.


[인터뷰]김덕현 교무처장
“수리 ‘가’형 선택자 2% 가산점 부여”

“공학계열 학과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리 ‘가’형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게 됐다.”

김덕현 교무처장은 이번 정시에서 수리 ‘가’형 선택자에게 2%의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에서 가산점 비율이 높아졌다. e-비지니스학과를 제외하면, 11개 단과대학이 모두 공학계열이기 때문에 수리 ‘가’형 선택자를 우대하는 것이다.

다군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만 선발한다. 김덕현 처장은 “대학들이 수능우선선발 전형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산기대도 학생부 보다 변별력이 높은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을 뽑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산업대학이기 때문에 나·다군에서 일반대학을 지원했어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김 처장은 “같은 군에서 일반대학과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이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추가 모집에서도 산기대는 다른 대학의 등록을 포기하지 않고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능 우사자의 경우 장학금도 다양한다. 김 처장은 “일반전형에서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이 모두 3등급 이내이면서 수리와 외국어가 각각 1등급인 학생은 4년 등록금 전액을 면제 받는다”며 “3개 영역이 모두 3등급 안에 들면서, 수리와 외국어가 2등급 이내일 땐 2년간 등록금을 면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12-04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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