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는 201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일반학생전형 1258명과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정원 외) 18명 이내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에서 면접구술고사를 폐지했고, 1~2단계 전형 중 2단계 최종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처음 반영하는 게 올해 전형의 특징이다.
면접구술고사를 폐지한 것은 전형을 단순화하자는 취지이며, 수능을 최종 전형에 도입한 것은 당락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 전망이다.
특히 최종 전형에서 수능 점수를 처음 반영함에 따라 모집단위별로 편차가 있겠지만, 전년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능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일 입학관리본부장은 “지난해 제로였다가 이번에 새로 추가된 만큼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20% 이상 합격자의 당락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높은 수능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서울대와 수능 100% 전형 등 다른 대학 지원을 저울질했다면, 올해는 이런 고민이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명목 반영비율 30%인 논술의 경우도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본부장은 “논술에 자신있는 수험생이라면 다른 평가 요소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논술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논술의 경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논리적 사고력과 의견 표출 능력이 중점 평가된다.
한편, 올해 총 신입학 정원은 3159명으로 지난해 3114명에서 45명 늘었다. 사회대 20명, 자연대와 인문대 각 10명, 경영대 5명이 증원됐다.
원서는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접수하고, 1단계 합격자 발표와 논술고사, 예체능계열 실기고사 등을 치른 뒤 내년 2월 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