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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정시모집]중원대
융합·실용 교육으로 ‘특성화’ ... 신입생 전원 입학금 면제
‘실용’ 고려한 학부 개설, 영어 몰입식 교육
일반학생 전형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올해 3월 문을 연 중원대는 ‘소수정예 교육’과 ‘레지던스 대학’을 표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 실력 있는 소수의 학생을 뽑아 내실 있는 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

중원대 신입생 전원에게는 입학금이 면제되고, 기숙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이 학교 운영비의 대부분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도완 교학지원처장은 “학생 등록금에 의존하지는 않는 대학으로 적은 수의 실력 있는 학생을 뽑아 내실 있게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1학년 때부터 현장 실습을 하기 때문에 현장을 체험한 학생들이 이론수업에도 열의를 갖고 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용 위주 학부 개설=중원대는 2010학년도 정시에서 의료공학부·한방산업학부·에너지자원공학부·IT공학부·스포츠과학부·사회복지학부·글로벌리더학부·국제어학부 등 8개 학부 21개 전공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8개 학부는 ‘실용’과 ‘전망’을 고려했다. 전공 개설에 앞서 타당성 조사를 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 홍기형 총장은 “전공개설에 앞서 2년간 타당성 조사를 했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전도가 유망한 전공을 가려내고, 통섭으로 깊이 있는 전문 인력 육성이 가능한 커리큘럼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교수진도 내실 있게 구성했다. 국내외 유수의 대학에서 우수한 교수를 초빙한 것. 조석희 미국 세인트존스대 교수, 김기수 캐나다 메모리얼대 교수, 구자공 KAIST 교수 등이 현재 중원대 강단에 서고 있다.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직접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김도완 처장은 “개교 한지 1년도 되지 않아, 교내 산학연구동에 10개 기업이 입주했다”며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현장 실습을 하며, 취업을 보장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 몰입식 교육=중원대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영어 교육을 받는다. 졸업 시까지 500시간 영어강좌를 수강해야 한다. 이를 위해 30명의 전임교원 중 10명을 외국인 교수로 임용했다. 학생들은 외국인 교수에게 주당 6시간의 영어강의를 듣고, 방과 후에는 ‘잉글리쉬 존’에서 영어를 생활화 한다.

김도완 처장은 “모든 강의실과 행정실 간판이 모두 영어로 돼 있으며, 매점·문구점 등 학생회관 내 편의시설에도 원어민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원대는 학생들이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레지던스 대학’이다. 때문에 정규 수업시간과 방과 후에도 영어 몰입식 교육이 가능하다. 현재 기숙사 수용인원은 490명. 재학생 220여명이 쓰고도 남는 공간이다. 대학측은 올해 신입생 선발 뒤에도 계속 기숙사 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제동행’...교수·학생 같이 생활=‘레지던스 대학’의 완벽한 구현으로 ‘사제동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 모든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언제든지 교수와의 교류가 가능하다. 교수들도 평일에는 모두 교내 교수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도완 처장은 “대학본관과 학생 기숙사, 산학연구동까지 모두 5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교수·직원·학생이 한 가족 같다”며 “모르는 것이 있거나 행정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교수와 직원에게 문의할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학생 평가방식은 무시험으로 이뤄진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 대신, 발표나 토론, 퀴즈 등 학생의 수업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대신하고 있다.

◆장학금 혜택과 교육시설=2010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겐 '글로벌 인재 육성 장학금'으로 입학금과 신입학년도 기숙사비를 전액 면제해준다. 입학성적 우수자에겐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졸업 후 본교·해외 대학원 진학시 학비 전액을 지원해 준다. 외국어 특기자 전형 합격자 중에선 어학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2년간 등록금 반액의 장학혜택을 준다.

교육시설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대학 건물 전체가 세계 최대의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국제대회 규격인 천연 잔디 축구장과 수영장이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스파시설, 휘트니스 클럽 등 학생 편의시설이 완벽히 갖춰져 있다. 특히 국내 대학 최초로 교내에 9홀(18개 그린) 규모의 친환경 골프실습장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 골프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레슨비는 5000원에 불과하다.


정시 가·다군서 430명 선발
최저학력기준 없앤 3개 전형 신설


중원대는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 외 선발을 포함 모두 430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 349명을, 다군에서 81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정시와 달라진 점은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출신학교장 추천자 전형(128명) △외국인 특기자 전형(7명) △변화지향 성인학습자 전형(15명)이 신설된 것. 중원대는 올 3월 개교하면서, 소수 정예교육을 전면에 내걸었다. 때문에 일반학생 전형에선 수능 최저학력기준(골프과학전공, 레저스포츠학전공 제외)을 적용하고 있지만, 출신학교장 추천자 전형 등은 최저 학력기준이 없다.

김도완 교학지원처장은 “잠재력 있는 학생들에게 좀 더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서 출신학교장 추천자 전형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어 특기자 전형은 국제어학부가 신설되면서 새로 만들어 졌다. △영어(토익 기준 600점 이상) △중국어(HSK 5급 이상) △일본어(JPT 600점 이상) △러시아어(TORFL 기초단계 합격인증서 이상 취득자) 등 외국어에 특기가 있는 학생을 뽑기 위한 전형이다.

변화지향 성인학습자 전형은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면접 100%로만 선발한다. 김도완 처장은 “다른 대학에 재학 중에 도전 정신을 갖고, 적성 등을 바꿔 새로운 대학생활을 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한 전형”이라며 “만학도 전형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다군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로만 합격자를 가린다. 외국어 특기자는 서류심사 50%, 면접 50%로 선발하며, 변화지향성인학습자와 특수교육대상자(정원 외) 전형은 면접 100%로만 선발한다. 출신학교장추천자·농어촌학생·전문계고교출신자 전형은 학생부 30%와 면접 70%로 선발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골프과학전공, 레저스포츠학전공 제외)이 적용된다. 수능 4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중 1개 영역 이상 3.0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탐구(사탐/과탐/직탐) 영역 중 3개 영역을 선택 반영하며, 반영비율은 33.3%로 동일하다.

의료공학부·한방산업학부·에너지자원공학부·스포츠과학부·IT공학부 등 5개 학부엔 수리 '가'형과 외국어 영역에 가산점 2%가 부여된다. 사회복지학부·글로벌리더학부·국제어학부 등 3개 학부에도 외국어 영역에 가산점 2%가 주어진다.

가군 일반학생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이 30% 반영되지만, 실질반영비율은 14% 정도다. 300점의 배점 가운데 156점의 기본점수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인터뷰]김도완 교학지원처장
“출신학교장 추천자 전형 신설”

“아직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입학의 기회를 주기 위해 출신학교장 추천자 전형을 신설했다.”

김도완 교학지원처장은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출신학교장 추천자 전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일부 실력 차가 생길 수 있는 학생들을 위해선 개교 이전에 선행학습을 실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전형이나, 문·이과 교차지원으로 수리영역 성적이 비교적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선행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선행학습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16일간 3시간씩 총 48시간 이뤄진다. 과목은 미분적분학·일반물리·일반화학이며, 이수 시 각각 3학점이 주어진다. 아울러 21일부터는 영어집중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기초영어·영어커뮤니케이션 등의 과목을 이수하면 1~2학점을 받을 수 있다.

김도완 처장은 지방에 신설된 대학임에도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적은 규모의 학생을 선발, 소수정예 교육을 시키겠다는 의지다.

“우리대학은 작지만 강한 강소대학을 지향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자존심이다. 어떤 모집 단위든지 미달이 되었다고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을 뽑지는 않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12-04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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