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정시모집]대전대
개교 30주년 보건의료 ‘강점’ ... 지역 유일 한의예과 보유, 4개 한방병원 운영
육군과 협약 체결 전국 최초 군사학과 설립
소방방재학과·병원경영학과 향후 전망 밝아
◆한의예과 연계 보건의료분야 발전=오는 2010년 개교 30주년을 맞는 대전대는 보건의료계열에 강점을 가진 대학이다. 대전지역 사립대 중 유일하게 한의예과가 설치 돼 있다. 대전·청주·천안에 4개의 부속 한방병원도 운영한다. 때문에 임상병리학과·물리치료학과·간호학과·응급구조학과 등 보건의료계열이 한의예과와 연계돼 발전하고 있다.
박흥식 입학처장은 “대전지역에 많은 사립대가 있지만, 우리대학은 한의예과가 있어 보건의료계열의 특성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의예과는 4년 전부터 인문계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조합을 위해 인문계 출신에게도 입학의 기회를 허용한 것.
군사학과는 대전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육군본부와 협약을 맺어 개설된 군사학과는 4년간 등록금을 면제 받는다. 육군에서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해 주며, 졸업 후에는 장교로 임관된다. 정시 일반전형에서 유일하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군사학과, 졸업인증제로 ‘호평’=박 처장은 “군사학과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엄격한 학사관리를 하고 있다”며 “토익 800점이 넘어야 하고, 제2외국어 실력도 갖춰야 한다. 졸업인증제를 통과하지 못하면, 4년간 지원받은 등록금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사학과는 전국의 4개 대학이 육군본부와 협약을 체결, 운영하고 있다. 대전대를 비롯해 경남대·조선대·원광대 등이다. 이충식 입학팀장은 “군사학과 출신들이 육군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대전대 군사학과 졸업생들은 육사출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경영학과 등 향후 전망 ‘파란불’=최근 개설된 소방방재학과·병원경영학과도 주목받고 있다. 소방방재학과는 소방행정공무원·소방시설관리사·소방기술사·방재전문가 등을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정부에서도 2004년 소방방재청을 신설, 매년 2500여명의 소방공무원 증원계획을 밝히는 등 향후 인력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경영학과는 병원경영분야 전문가 양성이 목표다. 특히 지난 11월 정부가 국립대병원에 경영지원회사(MOS) 설립을 허용함으로써 향후 인력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병원경영지원회사란 의료장비의 구매, 인력관리, 마케팅 등 병원경영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병원경영학과 졸업생은 병원경영지원회사나 보건의료관련 산업체, 국가·지방 공무원 등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다양한 장학혜택과 편의시설=학생들에게 돌아가는 장학금 혜택도 많다. 전체 재학생의 30% 이상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교내외 장학금을 합해 총 66종의 장학금이 있다. 신입생들에게는 다양한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16개국 44개 자매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학생 교류가 가능하다.
학생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이아스홀’에서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시설을 활용, 영화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7000여점의 시청각 자료가 배치돼 있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다.
남녀 1400명을 수용하는 생활관도 영화감상실과 개인별 LAN선, 체력단련실, 독서실, 매점, 휴게실, 빨래방, 전용식당 등이 갖춰져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이 연계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제3생활관에는 외국인 학생들이 다수 유치돼 있어 자연스럽게 어학실력을 함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맥(MACC)센터 △한방진료와 물리치료가 가능한 보건진료소 △인조잔디가 깔려 있는 종합운동장 등이 설치돼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정시 가·나·다군서 822명 선발
일반전형 수능 80%, 학생부 20% 반영
자연계 수리 ‘가’형, 과학탐구에 가산점
대전대는 2010학년도 정시 가·나·다군에서 822명을 선발한다. 가군 305명, 나군 309명, 다군 208명을 모집하며, 전체적인 틀은 지난해 정시와 동일하다.
전형방법은 일반학부(과)의 경우, 수능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서예학과·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는 수능 20%·학생부·40%·실기 40%를, 사회체육학과와 경호무도지도학과는 학생부 40%·실기 60%로 선발한다. 방송공연예술학과는 학생부 20%·입상실적 20%·실기 6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인문·자연계 일반학과(부)는 언어·수리·외국어 중 상위 2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66.7%)한다. 탐구영역도 사탐·과탐·직탐 중 2개 과목(33.3%)을 선택해 반영하며, 자연계의 경우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이 부여된다. 수리 ‘가’형은 전형총점에서 20점이, 과학탐구 응시자는 10점이 주어진다.
학생부 성적은 20% 반영되지만, 기본점수가 160점 주어지기 때문에 실질반영비율은 10% 정도다. 최저점과 최고점의 차이가 40점밖에 나지 않아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원 내 선발에선 유일하게 군사학과(가군)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언어 수리(가/나) 2개 영역이 평균 5등급 이내이고, 외국어 영역이 백분위 50점 이상이어야 지원 가능하다.
정원 외 선발 전형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학과는 임상병리학과·물리치료학과·중등특수교육과·간호학과·한의예과다.
한의예과는 언어·외국어·수리(가)·과탐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각각 1등급 이내여야 한다. 간호·물리치료·중등특수교육과는 언어·수리(가/나)·외국어·탐구 영역 중 3개 영역의 합이 12등급 이내여야 한다. 임상병리학과는 언어·수리(가/나)·외국어·탐구 영역 중 3개 영역의 합이 15등급 안에 들어야 한다.
[인터뷰]박흥식 입학처장
“한의예과 4년 전부터 인문계 학생 선발”
학생들의 다양한 조합 위해...효과 긍정적
“4년 전 부터 한의예과에 인문계 학생을 뽑고 있다. 1년간 재학 후 비교해 보니 인문계 학생들의 성적이 더 낫다. 인문 자연계열 학생들이 같이 공부하면 서로에게 주는 효과도 긍정적이다.”
박흥식 입학처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조합’을 위해 한의예과에서 인문계 학생을 뽑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41명의 모집인원 중 인문계에서 10명을, 자연계에서 31명을 선발한다.
“한의예과 학문 자체가 인문계와 가까운 측면이 있다. 그러다 보니 인문계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시작해보니 인문계 출신들의 성적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박 처장은 앨리트 양성프로그램인 ‘혜화 아너스 아카데미’도 소개했다. 그는 “국가 고시, 고급 자격증, 전문대학원 진학에 성공할 만한 인재를 모아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로 아너스 아카데미를 개설했다”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한 데 모으니까 서로 자극이 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대 ‘혜화 아너스 아카데미’는 지난해 4월, 54명의 학생들로 1기가 꾸려졌다. △공기업과 대기업 취업 △고급자격증 취득 △국가고시 대비 △전문대학원 진학 △공무원 준비 등 6개 트랙이 있다. 교내 선발위원회가 지원자의 수능성적과 영어실력을 평가해 참여자를 선발한다.
박 처장은 “학교에서는 이들에게 월 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별도의 학습공간을 마련해 줬다”며 “6개 트랙별로 지도교수 1명씩을 배정,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에게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입학정보를 구하라고 조언했다. 박 처장은 “자신이 가진 성적에 비해 대입에서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직접 대학의 입학처를 통해 정보를 구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대학의 경우 수험생이 상담을 요청해 오면 성심껏 거기에 응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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