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에는 우선 몽골국립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서울시립대가 매년 여름방학에 30여명을 몽골 현지로 보내 유목민과 함께 이동식 숙소 게르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있다.
한양대는 중국과 필리핀 등지에서 한국어 교육과 함께 사랑의 집짓기 등 해외봉사활동을 장려하는 강의를 개설하고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학생들에게는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봉사 이수 증명서도 발급해 줄 예정이다.
경희대도 지난 2001년부터 매년 30명을 선발해 방학기간 동안 베트남과 인도 등지에 봉사단을 파견해왔다. 이들은 현지에서 한국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말 교육과 함께 낮은 수준의 의료혜택 조차도 받지 못하는 소외층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경희대의 파견활동은 주로 겨울방학에 이뤄지고 있어 이번 방학에는 참여가 힘들지만 올 가을부터 미리 눈독을 좀 들여놓는 것도 좋을 듯.
| ▲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몽골 현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학점과는 무관하게 해외 현지에 나가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 ▲ 영남대 '국경없는 사랑의 전도사' |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영남대 해외자원봉사활동도 올해 해외봉사의 주제를 ‘민족과 역사’로 잡고 봉사단의 이름도 ‘국경 없는 사랑의 전도사’로 정해 올여름에 활약을 준비 중이다. 중국과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을 찾아가 태권도와 사물놀이, 컴퓨터 등을 가르치고 건물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데 이를 위해 총 45명을 선발, 7월초부터 2~3주간 중국 지린성 창춘시와 옌지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 등 3개 지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올해 선발 평균 경쟁률은 자그만치 7대 1. 러시아 자원봉사는 15명을 모집하는 데 무려 1백70여명이 몰려드는 통에 11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 ▲ 영남대 '국경없는 사랑의 전도사' |
호남대도 6월 말부터 중국 '샤허' 지역으로 동아리 소속 봉사단 22명, 중국 '운남성' 지역으로 재학생 봉사단 47명,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소속 재학생 봉사단 4명을 베트남(하노이, 호치민), 네팔, 러시아에 각각 파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태평양 아시아협회 청년봉사단(PASS) 소속 10명이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계명대 의대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서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2주에 걸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네팔 등에 의료봉사단을 보내 해외봉사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중국 심장병 어린이 돕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해외봉사활동에 남다른 의지를 보인 계명대는 이번에도 방사선과, 종양학과 등 11개 학과 소속의 의대 부속병원 의료진과 의대생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현지에서 의료활동을 벌였다.
| ▲ 관동대 의료봉사활동 현장 - 수술집도 |
관동대 의대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역에서 지난 달 25일부터 일주일간 머물며 고려인과 한국교민 7백50여명를 진료하고 6건의 외과수술을 시행하는 등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한편, 대학 뿐 아니라 정부도 해외봉사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정통부가 해외인터넷 청년봉사단 3백여명을 선발해 전세계 30개국에 파견하기 위해 지난 10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네팔, 동티모르,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독립국가연합(CIS), 동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등지에 IT 선진국으로서 위상을 알리는 것은 물론 개도국의 정보통신격차를 줄이는 행보에 동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