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택 조선대 전 이사장 “구 재단 비난 사실무근”
구 경영진 측 ‘직무유기’ 광고 관련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유수택 전 이사장이 지난 9일 개인 성명을 내고 “구 경영진의 비난은 구체적인 사실에 근거해 있지 않다. 구 경영진 측의 명예훼손 행위가 반복된다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유 전 이사장은 구 경영진 추종단체인 ‘조선대정상화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정범추)’가 8일 모 중앙일간지에 “유 전 이사장이 학교 비리를 감추고 감사 청구를 하지 않는 등 직무유기를 했다”는 내용의 광고를 낸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서에서 유 전 이사장은 “6개월 임기의 한시적 이사장이지만 호남 최대의 사학인 조선대의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교원 채용의 공정성 유지, 태양열 홍보관 재건축, 재활병원 유치, 총장직선제 폐지 원칙 확인 등 여러 가지 난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40여 년의 공직 재임 기간은 물론, 6개월 동안 조선대 이사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일신의 안위를 위해 한 순간도 직무를 유기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은 “광고에서 정범추는 ‘유 전 이사장이 정부기관에 감사를 요청하지 않았다’며 직무를 유기한 것으로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사회가 당초 계획했던 교과부 종합감사 요청을 철회한 것은 이사들의 임기가 2개월 남은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감사 시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과 함께 정범추와 같이 정체성과 의도가 불분명한 단체들이 비슷한 시점에 감사요청을 주장해 구성원 간 불필요한 오해가 증폭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사로 취임하면서 외부에서 들었던 여러 풍문과 달리 조선대는 각 구성원들 간 자연스러운 견제기능이 갖춰져 있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었다”며 “이에 더해 조선대는 그동안 부분별로 수차례 교과부 감사를 받은 것은 물론, 사립학교법에 의해 매년 외부 회계법인의 외부감사를 받고 있고 연 2회 이상 내부감사와 사안에 따라 수차례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등 나름대로의 자정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 경영진의 측근인 정범추의 광고 게재 의도가 의문스럽다는 의견도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10일 예정된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정상화 심의를 앞두고 몇몇 교직원이 참여한 것 외에 조선대 경영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정범추가 무슨 목적으로 거금을 들여 광고를 개제했는지 순수성과 진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첨부: 유수택 전 이사장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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