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포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대학생 7백53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3일간 ‘내가 선택한 2005년 사자성어’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대통령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사자성어로 ‘경국제세’(34.3%)가 꼽혔다고 밝혔다.
`초지일관(初志一貫)' 과 `백년대계(百年大計)'가 각각 18.2%, 16.5%로 그 뒤를 이었으며 `분골쇄신(粉骨碎身)'도 12.0%를 차지했다. 정치적 혼란과 경제난의 빠른 극복을 위해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와 대통령의 일관된 정치적 의지에 대한 격려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셈.
또 정치인을 위해 대학생들이 선정한 사자성어로 29.5%가 `멸사봉공(滅私奉公)'을 꼽았다. ‘멸사봉공’은 정치인들의 기본 자세를 의미하기도 해 정치권의 근본적인 정체성과 마음가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섞여 있다.
`자승자박(自繩自縛)' (18.2%), `혹세무민(惑世誣民)' (14.2%)도 '멸사봉공'의 뒤를 이으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자승자박’과 ‘혹세무민’은 특히 정치인들의 속성인 정권과 권력을 위한 잦은 말과 행동 바꾸기, 국민들을 잘 속이는 특성 등을 꼬집은 것.
10명 중 1명 꼴로 `살신성인(殺身成仁)'을 꼽기도 해 대학생들이 바라는 정치인의 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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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 대해서는 29.5%가 `삼고초려(三顧草廬)'를 꼽아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불치하문(不恥下問)'을 꼽은 응답자도 24.4.%에 달했다.
인재를 얻기 위해 인내로써 마음을 쓴다는 ‘삼고초려’를 꼽은 것은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기업가들에게 인재 채용을 보다 중요하게 고려해달라는 요구를 드러낸 것. 또 아랫사람에게도 배울 줄 아는 경영자, 즉 직원들의 생각을 존중할 줄 아는 기업 총수에 대한 바람이 ‘불치하문’에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