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엔 소망을 이뤄주세요!”
요즘 경성대 각 건물 입구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쁜 트리가 하나씩 장식돼 있다. 특히 중앙도서관·누리생활관에 놓인 트리에서는 △소망카드 달기 △포토존 등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함께 벌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벤트 실시에 따라 학생들은 갖가지 꿈과 소망을 담은 카드를 적어 트리에 장식한 후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트리에 카드가 빼곡하게 걸려있어 임시 게시판에 옮겨 전시해야할 만큼 반응이 좋다.
카드에 적힌 소박하고 진심어린 소원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솔로 탈출하게 해 주세요”, “우리 사랑이 꼭 이루어지게 해 주세요” 등의 젊음의 소망도 가득하고 “교수님 성적 잘 주세요”, “전액 장학금 꼭 타게 해 주세요”, “취직 꼭해야 돼요” 등의 읍소형 소망도 많다. 또 외국인을 포함, 타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누리생활관 트리에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등의 가족을 향한 애틋한 글귀가 주를 이룬다.
이벤트를 기획한 중앙도서관 직원 정은경씨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학생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자신의 소중한 꿈을 그려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에게 좀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또 트리에 소망카드를 단 박소원(공예디자인학과·2)씨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참여해 만든 색다른 트리라 더욱 애착이 간다”며 “카드에 적은 소망이 꼭 이뤄질 것만 같아 가슴이 설렌다”고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