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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내년부터 제2외국어 인증제 도입
이기수 총장 '책을 통한 대화'에서 밝혀
아랍어 등 제 3외국어 교양 강좌도 증설

고려대가 내년 신입생부터 졸업인증과목에 제2외국어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제 3외국어 교양과목도 증설, 선택적으로 인증시험을 치르게 할 계획이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지난 22일 오후 교내 법학신관에서 열린 '책을 통한 총장과의 대화'에서 "영어와 한자 졸업인증제는 이미 시행하고 있고, 2010학년도 신입생부터 제 2외국어 인증제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문화·다언어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이 총장은 제 3외국어 졸업인증제 도입에 관해서도 "앞으로는 다문화 가정을 한국에 적응시킬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할 것"이라며 "제3외국어도 단대별로 선택적으로 인증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양교육원에서는 현재 △이태리어 △베트남어 △아랍어 △아프리카어 등의 제3외국어 과목을 신설한 상태다. 

이 총장은 교수선발과 관련해서도 다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주지역 뿐 아니라 오세아니아·아시아 지역 등 여러분야에서 공부한 사람이 필요하다"며 "교수선발시 3분의 1 이상은 비 미주지역 박사학위 출신자를 선발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09-12-23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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