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부총장인 존 후드 박사는 지난 달 24일 국내 학생 정원을 감축하는 대신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받아들이겠다는 재균형전략을 내놓았다. 후드 부총장은 이 전략을 통해 대학 재정난을 외국인 학생의 등록금을 통해 타계하겠다고 공언했다.
영국 프레스 어소시에이션에 따르면 옥스퍼드의 이같은 결정은 국내 혹은 EU출신 학생 등록금의 10배나 되는 비EU지역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돈벌이에 적극 나설 것을 공식화한 것으로 적극적인 비난 공세를 받고 있다.
케트 플래쳐 전국 학생회 회장은 "대학들이 해외 유학생들을 봉으로 보아서는 안된다“며 "시장경제 논리를 따른다면 결국 학생들은 대학의 고객에 불과한 존재로 남게 된다”고 강조했다.
자유당의 필 윌리스 교육 대변인도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한 방법으로 해결하려한 점을 지적하며 이번 옥스퍼드의 결정을 근시안적인 대책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옥스퍼드대는 지난 해에도 단과대 학장들이 국립에서 사립으로의 전환을 제의, 사회적으로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여론은 사립대로의 전환에 따른 등록금 부담으로 인해 중산층 자녀들의 등록이 어려워지면 빈부격차에 따른 교육불평등이 야기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