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이 2009년 한해 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은 소설가 김훈의 '남한산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도서별 대출 빈도를 집계한 결과 '남한산성'이 모두 124차례 대출돼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제국주의 시대 유럽 문명이 어떻게 다른 문명을 정복할 수 있었는지를 다룬 미국 생리학자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112회)가 차지했다.
3~5위에는 소설가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111회), 소설가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108회), 일본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108회)가 이름을 올렸다.
6~10위는 쓰쓰이 야스타카의 소설집 '시간을 달리는 소녀'(107회), 2008년 노벨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103회),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100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97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와 신경숙의 '리진'(각 94회) 순이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올해는 '총·균·쇠'와 '생각의 탄생' 등 비문학 계열의 약진이 눈에 띄지만 소설과 에세이에 대한 편식이 여전하다"며 "학생들의 취업준비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면서 이러한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9-12-24 오전 10:43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