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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5천4백억, 2년 연속 기부금 ‘최대’
2위 스탠포드대, 3위 코넬대 순
전미 대학 총 기부금 24억4천만 달러
하버드대가 지난 해 5억4천만달러(한화 5천4백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미국 소재 전체 대학 가운데 최대의 기부금 모금 대학으로 2년 연속 꼽혔다. 5억2천4백만달러를 모금한 스탠포드대가 그 뒤를 이었고 3위에 오른 코넬대는 3억8천6백만달러로 이들 두 대학에 크게 못 미쳤다.

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랜드사 교육지원위원회(The Council of Aid for Education)가 최근 조사 집계한 결과 2004년 6월 현재까지 하버드가 스탠포드대보다 1천5백만달러를 더 모금해 제작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았다. 미국에서 지난 36년간 하버드대는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은 대학으로 스물일곱 차례나 꼽혔었다.

지난 해도 하버드대는 전년도 대비 5백만 달러가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년도보다 8% 더 많은 기부금을 모은 스탠포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스탠포드대의 뒤를 이은 것은 제작년에 비해 22%나 많은 기부금을 모은 코넬대로 3억8천6백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펜실베니아대 3억3천3백만 달러, 서던 캘리포니아대 3억2천2백만달러, 존스 홉킨스대 3억1천2백만 달러로 각각 기부금 모금 최상위 대학 순위에 랭크됐다. 3억달러 이상을 모금한 대학은 이들 총 6개 대학이다.

이밖에 컬럼비아대(2억9천1백만 달러), 메사츄세츠 공과대(2억9천만 달러), 예일대(2억6천5백만 달러), 캘리포니아대 LA캠퍼스(2억6천2백만 달러)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공립대 중에서는 캘리포니아대 LA캠퍼스가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은 셈이다. 기부금 모금 상위 10위권 대학 중 공립대로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조사 집계를 담당한 랜드사측은 총 9백70여개 미국 소재 대학들의 지난 해 기부금 모금 총액이 제작년보다 8억달러(3.4%) 늘어난 24억4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화 2조4천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부주체별로는 대학 동창이 가장 많아 전체의 28%에 해당하는 6억7천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각종 재단에서 6억2천만 달러, 비동창 개인 기부자들이 전년 대비 22% 늘어나 총 5억2천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 기업의 경우 기부액은 4억4천만 달러로 전체 기부금의 18% 가량을 차지했다.

사립 인문대학 중에는 웨슬리대가 5천5백만 달러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스미스대(4천2백만 달러), 윌리암스대(4천1백만 달러), 미들베리대(3천7백만 달러), 데이비슨대(3천4백만 달러)의 순이었다.

윤지은 기자 alice@unn.net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03-03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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