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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 정몽준 의원 44억 재산 증가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 재산증감 공개
조배숙-진수희-지병문 의원 순으로 재산 늘어
권철현·김영숙 의원, 2억 감소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 중 정몽준(무소속) 의원이 지난 해 44억여원을 불려 가장 재산 증식이 많았으며 조배숙(열린우리당) 의원도 2억여원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권철현(한나라당) 의원과 김영숙(한나라당) 의원은 오히려 2억이 감소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백94명의 17대 여야 국회의원 재산 증감현황에 따르면 교육위 소속 의원들 중 울산대를 포함한 현대재단과 아산재단의 이사장인 정몽준 의원이 가장 재산이 크게 증가해 44억1천6백여만원이 늘었다.

정 의원은 배당금 수입으로 60억의 채무를 상환하고 예금저축이 8억9천7백여만원 늘은 것으로 신고했다.

정 의원보다 재산을 더 많이 불린 의원은 전체 국회의원 중 유림건설 회장인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유일하다. 김 의원은 건물신축과 관련 70억9천8백여만원의 재산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재산 증감 결과 실제 재산에서는 현재 정몽준 의원이 김 의원 보다 크게 많아 총 재산 2천6백11억9천1백만원으로 가장 부유한 국회의원임이 다시 확인됐다.

조배숙 의원과 진수희(한나라당) 의원도 지난해 2억 가량 재산을 늘였다.

조 의원은 정몽준 의원의 재산 증가와는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2억9백만원이 증가해 정 의원의 뒤를 이어 교육위원 중 가장 재산 증가가 많았다.

하지만 조 의원의 경우 종전 재산이 9천7백만원 부채가 있는 것으로 신고돼 실제 재산은 교육위원 중 가장 적은 셈이다. 총 재산은 1억1천만원 선.

진수희 의원이 1억5천5백만원이 증가해 그 뒤를 이었으며 지병문(열린우리당) 의원 1억4천5백만원, 이인영(열린우리당) 의원 1억6백만원, 이주호(한나라당) 의원 9천5백만원의 순으로 증가액이 많았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도 절반가량 됐다. 교육위원 19명 중 9명이 재산이 줄은 것으로 신고했다. 이 가운데 가장 재산 감소가 많은 교육위원은 권철현(한나라당) 의원으로 총 2억3천4백만원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영숙(한나라당) 의원도 1억9천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황우여(한나라당) 교육위원장도 1억6천2백만원이 줄었다.

교육위원들만 보면 총 19명 중 5명이 1억원 이상 증가했고 3명이 1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는 재산이 늘어난 의원이 54%(145명), 감소한 의원은 42%(113명)였다.

지난 해의 경우 공개당시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총 42명으로 전체의 15.6%였으며 반대로 1억원 이상 손실을 입은 의원은 43명으로 16.0%였으나 올해에는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이 65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23명이 늘었고 1억원 이상 재산이 줄은 경우는 24명으로 20여명이 줄은 것으로 밝혀졌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등 서민들의 빠듯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들의 재정상태는 지난 2003년보다 상당히 나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02-28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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