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권철현(한나라당) 의원과 김영숙(한나라당) 의원은 오히려 2억이 감소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백94명의 17대 여야 국회의원 재산 증감현황에 따르면 교육위 소속 의원들 중 울산대를 포함한 현대재단과 아산재단의 이사장인 정몽준 의원이 가장 재산이 크게 증가해 44억1천6백여만원이 늘었다.
정 의원은 배당금 수입으로 60억의 채무를 상환하고 예금저축이 8억9천7백여만원 늘은 것으로 신고했다.
정 의원보다 재산을 더 많이 불린 의원은 전체 국회의원 중 유림건설 회장인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이 유일하다. 김 의원은 건물신축과 관련 70억9천8백여만원의 재산 증가가 있었던 것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재산 증감 결과 실제 재산에서는 현재 정몽준 의원이 김 의원 보다 크게 많아 총 재산 2천6백11억9천1백만원으로 가장 부유한 국회의원임이 다시 확인됐다.
조배숙 의원과 진수희(한나라당) 의원도 지난해 2억 가량 재산을 늘였다.
조 의원은 정몽준 의원의 재산 증가와는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2억9백만원이 증가해 정 의원의 뒤를 이어 교육위원 중 가장 재산 증가가 많았다.
하지만 조 의원의 경우 종전 재산이 9천7백만원 부채가 있는 것으로 신고돼 실제 재산은 교육위원 중 가장 적은 셈이다. 총 재산은 1억1천만원 선.
진수희 의원이 1억5천5백만원이 증가해 그 뒤를 이었으며 지병문(열린우리당) 의원 1억4천5백만원, 이인영(열린우리당) 의원 1억6백만원, 이주호(한나라당) 의원 9천5백만원의 순으로 증가액이 많았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도 절반가량 됐다. 교육위원 19명 중 9명이 재산이 줄은 것으로 신고했다. 이 가운데 가장 재산 감소가 많은 교육위원은 권철현(한나라당) 의원으로 총 2억3천4백만원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영숙(한나라당) 의원도 1억9천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황우여(한나라당) 교육위원장도 1억6천2백만원이 줄었다.
교육위원들만 보면 총 19명 중 5명이 1억원 이상 증가했고 3명이 1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국회의원 가운데는 재산이 늘어난 의원이 54%(145명), 감소한 의원은 42%(113명)였다.
지난 해의 경우 공개당시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총 42명으로 전체의 15.6%였으며 반대로 1억원 이상 손실을 입은 의원은 43명으로 16.0%였으나 올해에는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이 65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23명이 늘었고 1억원 이상 재산이 줄은 경우는 24명으로 20여명이 줄은 것으로 밝혀졌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등 서민들의 빠듯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들의 재정상태는 지난 2003년보다 상당히 나아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