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홍보는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17일 ‘한국대학신문 직원대상’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한 고려대 이정철 홍보부장은 대학홍보 담당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열정’을 꼽았다.
“대학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 중 대외적으로 홍보가 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다녀야 한다. 그러려면 열정과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이정철 부장은 본지가 올해 처음 제정한 직원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교과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대학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받아보는 가장 큰 상”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학창시절 럭비선수로 활약한 이 부장은 고려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 한 뒤 고려대에 입사했다. 고려대에선 지난 1995년부터 약 8년간 체육위원회 체육지원부 직원으로 근무했다. 이러한 이력은 수많은 문화·체육계 인사와 인맥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2003년 홍보팀에 발령받은 뒤 시도한 수많은 홍보 이벤트에서 그의 인적 자산은 빛을 발했다.
대표적인 게 ‘아인트호벤-고려대 출신 올스타’간 친선 축구경기다. 이 부장은 2005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을 초청, 고려대 출신 올스타멤버와 친선경기를 벌이게 함으로써 홍보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당시 경기가 공중파를 통해 생중계되면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홍보 효과를 낸 것. 대학 홍보역사상 획기적인 이벤트였던 이 경기는 이 부장이 아이디어를 냈고, 수많은 체육계 지인들의 도움에 힘입어 성사될 수 있었다.
대학 캠퍼스를 TV 드라마 촬영장소로 내주면서, 발전기금을 받기 시작한 것도 그였다. 2003년 홍보팀 발령 후 당시 인기리에 방영 중이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가 최초였다. 방송을 통해 홍보효과를 보면서도 이를 발전기금 수익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이어 홍명보(축구)·현주엽·이충희(농구)·김주연(골프) 등 수많은 스포츠 스타로부터 발전기금을 유치해 학교에 보탬이 됐다. 지금까지 그가 유치한 발전기금은 약 7억5000만원으로 대학직원이 유치한 기부금으로는 단연 최고 수준이다.
그가 홍보팀에 근무한 기간 동안(2003~현재) 고려대는 대외 홍보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개교 100주년 홍보 △와인 고대 △더타임스평가 150위권 진입 등이 이 기간에 나타난 성과다. 이 부장은 “대학직원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춰 나가겠다”며 “어떤 곳에서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고려대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게 가장 큰 보람이다.” 본지가 올해 처음 제정한 직원대상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한 경희대 서종민 평가팀 계장은 “평가업무를 통해 대학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점”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
경희대는 지난 2005년 그가 평가업무를 시작한 이래 여러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2007~2008년 대교협 학문분야평가 6개분야 최우수 달성 △2005년 수도권 특성화사업(정보디스플레이 분야) 전국 1위 △2008~2009 교육역량강화 우수인력양성대학 선정 등이다. 올해만 해도 △중앙일보평가 전국 8위(2단계 개선) △더타임스 세계대학평가 374위 △NCSI평가 전국 2위 등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를 묻자 그에 입에선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교내 장애학생의 교육복지 지원수준을 평가하는 교과부 ‘장애학생복지 지원평가’가 있다. 우리 대학은 2003년에만 해도 ‘개선요망’ 판정을 받았다. 그러던 것이 2005년 ‘보통’으로, 2008년 ‘최우수’평가를 받았는데, 이것이 평가업무를 담당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다.”
경희대는 장애학생복지 지원평가에서 ‘개선요망’ 판정을 받고, 실질적인 변화에 힘썼다. 장애학생 리더십 캠프를 만들고, 장애학생에게 입학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전담부서인 장애학생지원센터가 교내에 문을 연 것도 이 때문이다.
서 계장은 “현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게 하는 게 평가의 참된 의미”라며 “장애학생 관련 학과가 거의 없는 우리대학이 최우수평가를 받은 일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 계장은 대기업 기획실 출신이다. 1993년 경희대를 졸업하고, 신한은행 동대문지점과 LG산전 기획실을 거쳐 1999년 경희대에 입사했다. “이윤보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대학에서의 일이 더 보람 있게 느껴졌다”는 게 직장을 옮긴 이유다.
기업보다는 업무량이 적다고 알려진 대학이지만, 그는 “일을 해 나가는 과정이 더 어렵다”며 “기업은 이윤만 달성하면 되지만, 대학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여러가지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익만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학문 발전과 학생교육, 교육·연구의 수월성 을 함께 추구하기 때문에 고려해야할 일이 많다는 뜻이다.
2006년부터 평가업무를 맡은 그는 대학평가의 나아가야할 방향도 제시했다. 서 계장은 “현재 대학에 대한 외부평가는 정량적 평가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평가는 대학이 교원채용이나 시설확충에 투자하지 않았던 시대에나 유용한 것”이라며 “지금은 교수 당 학생 수가 적다고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대학평가도 양적인 평가보다는 학업성취도나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질적 평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비 관리 소홀로 감독기관 주의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전화위복이 됐죠. 교과부에 내놓은 연구비 자금 통합관리 제도 개선안이 채택돼 지난 9월 교과부 훈령으로 전국 대학 산학협력단에 지침으로 전달됐습니다.”
지금은 전남대 국제협력과 소속인 이재용 계장은 자신이 내놓은 ‘대학 산학협력단 연구비 자금 통합관리 제도 개선안’이 전남대가 국립대인만큼 대학 사회 뿐만 아니라 국가에 기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한다. 이 계장은 사실 지난 2003년부터 전남대 산학협력단에서 일했다. 연구비 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도 갖추지 못한 시절이었다. 당시 나름대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연구비 지급기관의 승인 없이 교내 은행으로 통장을 변경해 관리했다가 감독 기관인 교과부로부터 주의를 받게 됐다.
“산학협력단 계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단과대학으로 좌천됐죠. 하지만 연구비 자금관리를 통장으로 통제하는 것은 비효율적이었고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나온 것이 ‘대학 산학협력단 연구비 자금 통합관리 제도 개선’ 제안서이다.
전국대학우수직원 한국대학신문대상 기획평가부문상을 수상한 이재용 계장은 이미 지난 1995년을 시작으로 총장상만 5번을 탔다.
2001년 국립대 교직원 근무시간·근무일 변경안, 2004년도 공무원 탄력근무제 등도 그가 내놓은 만족할만한 성과물 중 하나다. 강의실은 9시 이전에는 잠겨져 있고 첨단 기자재 사전 점검이 안돼 수업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늦은 강의는 문단속이 또 문제가 됐다. 그래서 그가 생각한 것이 공무원 탄력근무제 였다.
총장 선출제도도 골치였다. 직접선거로 인한 폐해, 총장후보자 자질 검증 기회 부족등 문제가 심각했다. 평의원회는 총장선거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 국내·외 대학총장선거제도를 연구하고 교직원 대상 2차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총장후보 선출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 여기에도 그가 있었다.
지난해 3월부터 국제협력과에서 일하고 있는 이재용 계장은 대학의 국제화 방향에 맞춰서 선진 대학 우수 유학생 유치와 유학생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열정을 가지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며 전남대에서 28년간 이어왔던 여전한 다짐을 오늘도 잊지 않았다.
■학사지원부문 대상 김종훈 숭실대 학사지원과장
수요자 중심 행정서비스 강화

“취업에 실패하면 대학원 가는 게 안타깝죠. 취업하든 더 공부하든 학생들의 요구에 더욱 민감한 학사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김종훈 숭실대 학사지원과장은 1982년 숭실대에 입사해 총무과와 학생과, 총장 비서실 과장, 정보화센터, 대학원 등을 두루 거쳐 28년째 근속하고 있는 베테랑 직원이다.
교무처 학사지원과장이 된지는 5년. “취업한 학생이 인사하러 올 때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교육기관인 대학에서 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일을 하는 지금의 학사 업무에 가장 큰 애착이 간다고 했다.
교과목 수강신청이나 졸업 학점 관리, 각종 증명서 발급 등이 모두 전산화됐고 행정 서비스 환경이 28년 전과 비교해 월등히 좋아졌지만 김 과장 눈에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김 과장은 적어도 취업 또는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2원화된 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루트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숭실대가 내년부터 전 학문단위에서 ‘7+1’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7개 학기 동안 교육을 이수한 뒤 적어도 1학기는 국내외 인턴이나 봉사 또는 별도의 취업 교육을 받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해 대학가에 화제를 일으켰던 ‘교수를 위한 학생들의 수다’를 기획 제작한 주인공도 김 과장이다. 이미 1만여 권이 팔려나가 대학가에서 베스트셀러가 됐고, 학교에도 5천만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적립하기도 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의 제도도 학칙에 반영했다. 강의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교수에게 교수법 강의를 이수하도록 한 것. 그 결과 상위 30%의 교수는 성과급을 받고, 학기당 3~4명의 ‘워스트 교수’는 교육을 받고 있다. 김 과장은 “일부 교수들로부터 안 좋은 얘길 듣고 있지만,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전국 대학 교무·학사 관리자들의 협의체인 전국대학교학사행정관리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신정아 사건 이후 불거진 학력위조 사태 당시 대학 간 학력조회 시스템 도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학취업부문 대상 이상학 연세대 장학취업팀장
"학생들이 행복해야 대학도 발전"

“학생들이 잘 되는 모습을 보는 게 가장 큰 기쁨이고 보람이지요.”
올해 본지가 제정한 직원대상에서 장학취업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상학 연세대 장학취업팀장은 “어려움에 처했던 학생들이 학교의 지원을 받아 난관을 무사히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따뜻한 이 팀장의 마음을 보여주듯 최근 연세대 장학취업팀은 저소득층·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 지원을 강화하는 데 각별히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계곤란학생을 위한 위기극복장학금·한마음장학금과 장애학생을 위한 하나로장학금 등을 신설,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이 팀장은 “학자금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한 ‘장학신문고 제도’ 운영도 활발하다”며 “민원을 넣은 학생들 중에는 경제적 지원이 무척 절실함에도 장학금을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해당 학생들과 일일이 면담하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최대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업 프로그램에도 학생들의 필요를 섬세히 반영했다. △글로벌비지니스아케데미 △핵심 직무 역량 마스터 코스 △직장 체험 박람회 △취업 전산망 등을 운영, 학생들의 취업난 돌파에 실질적인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팀장은 “특히 올해 여름방학부터 실시하고 있는 ‘핵심 직무 역량 마스터 코스’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합숙 교육을 포함시켜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팀장은 앞으로의 각오도 털어놨다.
“연세대에서 근무한 지난 21년 동안 혼자였다면 할 수 없었을 일들이 참 많았지요. 대학대상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한 결 같이 최선을 다해온 연세대 구성원들, 특히 장학취업팀 식구들과 함께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마음을 재정비해 맡은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학생지도부문 대상 김봉련 이화여대 학생복지센터 과장
"학생지도 기본은 끊임없는 소통"

“학생지도 업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지요.”
본지가 올해 제정한 직원대상에서 학생지도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봉련 이화여대 학생처 학생복지센터 과장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의 이 같은 신념은 현재 이화여대 학생처가 운영하고 있는 학생지도·지원 프로그램에 오롯이 녹아들었다. 학생처가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이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만들어지고 다듬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증명하듯 이화여대의 대표적 교육·행정 지원 프로그램인 △총장님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 체험 △EGI 해외탐사 △이화 문화 기획단 △등록금 옴부즈만 제도 등은 어느 것 하나 학생들의 요구·필요에서 벗어난 게 없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수업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게 힘쓰고 있어요. 모든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의견을 끊임없이 반영해 횟수를 더해감에 따라 내용이 더욱 충실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행정에 있어선 ‘원스톱서비스’를 구현했지요. 각종 서류 발급, 유실물 관리, 불편·문의사항 처리 등을 신속하게 처리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생활토록 돕고 있어요.”
이처럼 학생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다양한 업무를 돌보려면 때로는 힘에 부칠 법도 한데 김 과장은 “보람차고 기쁘다”며 웃는다. 김 과장은 “졸업 후 30여 년간 모교·후배들을 위해 일하면서 느낀 크고 작은 보람들이 긴 시간을 하루 같이 학교로 나오게 했던 원동력이었다”며 “사실 대학대상은 학생처, 그리고 이화여대 내 모든 직원들과 함께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늘 학교에 대한 사랑으로 협심하는 이화 가족들과 함께여서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과장은 앞으로의 각오도 털어놨다.
“교육이란 지식뿐 아니라 인성·지혜까지도 함께 가르치고 길러내는 것이라 생각해요. 실제적으로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자는 아니지만 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겁니다.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지식 습득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더 이상의 행복은 없겠지요.”
■대외협력·홍보부문 대상 김학준 동양대 홍보팀장
"13년 한우물…37억원 무료광고 성과"

김학준 동양대 홍보팀장은 지난 1996년 3월 동양대에 입사한 뒤 줄곳 홍보 업무만 도맡아 온 홍보맨. 타 부서의 경우 순환보직이 일반적이지만 13년 넘게 홍보일을 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주경야독’이었다.
“행정학을 전공해서 홍보업무를 하려니 공부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었죠. 신문방송학과 광고홍보학과, 사진영상학과에서 쓰는 전공교재는 거의 다 구입해 봤어요. 큰 책장 3개에 전공서적만 수백권이 넘어요.”
지난 2006년 계간지 시조세계에서 시조신인상을 탔고,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해 시인으로 등단한 이력을 보면 글 쓰기 능력은 애초부터 있었지만, 그를 베테랑 홍보맨으로 키운 건 오로지 공부였다.
김 팀장은 최근에는 디자인쪽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다. 디자이너가 따로 있지만 직접 카피도 쓰고 프로그램도 다룰 수 있어야 더 좋은 광고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
홍보에 매력을 느낀 건 노력에 따라 큰 성과를 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로컬 기사로 다뤄질 기사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지방의 작은 대학이 전국적으로 알려질 때 느끼는 건 일종의 스릴감”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광고회사로부터 무료 광고를 무려 37억 여원어치나 따내는 성과를 냈다. 영리 목적의 기업이 아닌 공적인 교육기관임을 강조하면서 광고국 담당자들을 설득한 결과다.
“광고국 담당자에게 기업 광고비는 상품에 전가되지만, 대학 광고는 교육비고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이라고 설득했어요. 황당해 하던 광고 담당자는 광고 20년 하는데 이런 사람은 첨 본다면서 얼마에 드릴까요 하더군요.”
홍보부문 대상을 탄 소감에는 “지금 학교가 있는 곳이 내 고향이고 어릴 때 친구들과 놀던 동산”이라면서 “집에서 차로 40초면 학교고 출퇴근 개념이 없다. 서울에 있는 대학 근무자들과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 홍보일에 전념할 수 있던 것은 이런 환경이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한국대학홍보협의회 이사 겸 부회장, 대구경북지역대학홍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여강중·고등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금배학원 이사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