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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 등록금 연세대 의대 1,051만원 '최고'
등록금 상위 10위권 모두 의대... 의대>예체능>공대 순
최순영 국회 교육위원, 07년 등록금 국립대 19개교·사립대 99개교 분석
3월 학기를 목전에 두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주머니가 허전하다. 그마나 등록금을 낼 형편이 되면 다행이다. 그도 안되면 등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더욱 궁금하다. 올해 등록금을 가장 많이 올린 대학은 어디일까? 전 계열을 포함해 어느 대학이 가장 비싼 등록금을 거둬들이고 있을까?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이 발표한 '2007년 대학등록금 인상현황 중간분석'에 따르면 국립대 가운데는 부산대 예체능계열이 26.5%, 사립대학 중에서는 진주국제대가 전년 대비 21.2%, 로 가장 크게 뛰었다.

부산대는 489만원의 예체능에 이어 442만6,000원의 공대가 14.2%, 409만원의 자연과학이 13.9%로 인문사회계열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사립대 가운데 가장 인상률이 높은 진주국제대는 576만9,000원의 공학, 557만5,000원의 예체능, 509만원의 자연과학, 453만1,000원의 인문사회 등을 포함한 전계열에서 전년대비 21.2% 올랐다. 20% 이상의 인상률을 보인 대학은 사립대 가운데 진주국제대가 유일했다.

▲ ※자료:최순영 국회위원실

전 계열을 통틀어 가장 비싼 등록금을 내야 하는 곳은 연세대 의대로 금액은 1,051만5,000원에 달했다. 다음이 성균관대 의대 1,048만6,000원, 인하대 의대 10,09만2,000원, 영남대 의대 1,005만7,000원, 건국대 의대 1,005만2,000원 순으로 이들 5개 대학 의학과는 전국에서 가장 등록금이 높았으며 금액은 1,000만원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울산대 의대, 계명대 의대, 가톨릭대 의대, 을지의대 등 등록금 상위 20위권 대학 중 11위까지를 의대가 휩쓸었으며 연세대 예체능이 967만4,000원으로 12위, 한세대 예체능이 925만4,000원으로 18위, 고려대 공대가 915만6,000원으로 19위에 올라 비의대 계열이 등록금 고가행렬 속에 끼어든 모양새다. 결국 연세대 예체능 전공자는 전국 대학 예체능계열에서 가장 비싼 등록금을 납부하게 됐고 고려대 공대도 공학계열에서 가장 고가의 등록금이 책정됐다.

계열별로 자연계열에서 가장 비싼 등록금 청구서를 발행한 대학은 남서울대로 금액은 858만6,000원. 비교적 다른 계열에 비해 금액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고 인상률도 낮은 인문사회계열에서 가장 비싼 등록금을 내야 하는 곳은 692만원의 을지의대였다.

▲ ※자료:최순영 국회위원실

최순영 의원은 이번 분석결과와 관련 "등록금 인상에 대한 사회적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교육부가 학자금 융자 이자율을 낮추는 것은 미봉책에 그칠 뿐"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규모가 너무 커져버린 등록금 자체의 인하를 위해서는 등록금 상한제 도입이 해결책"이라고 밝히고 이달 말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발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분석 결과는 등록금을 확정한 국립대 16개교·사립대 63개교, 미확정한 국립대 3개교·사립대 36개교 등 총 118개교의 올 2월 5일 기준 등록금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7-02-23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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