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의 연구 성과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상품이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한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 `HYU홀딩스'의 자회사인 ㈜트란소노(대표이사 이정규)는 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의 수출용 휴대전화에 소음제거 솔루션인 `일렉토복스(ElectoVox)'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이 탑재된 휴대전화는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한양대 산학협력단 정성일 교수가 개발한 이 솔루션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존의 잡음 제거 기술과 달리 칩이나 마이크 등 하드웨어를 바꿀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다른 음질 개선 솔루션보다 적은 연산량으로도 소리의 왜곡과 잔재 소음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다 가격이 50% 이상 싼 것도 매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1월 아파트용 인터폰에 이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 대학 기술지주회사로서는 첫 매출을 기록했던 ㈜트란소노는 올해 6천2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내년에는 1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현대자동차,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차량용 텔레매틱스의 음성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 솔루션은 블루투스 이어셋이나 핸즈프리 등 음성이 매개가 되는 모든 장비에 응용이 가능한 만큼 이번 계약이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9-12-30 오전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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