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교육정책

목록
프린트 스크랩
대학 총장 신년사로 본 2010년 키워드
“세계의 대학 도약 위해 법인화 이뤄야(이장무 서울대 총장)”, “송도 국제캠퍼스로 지금까지의 연세를 뛰어넘겠다(김한중 연세대 총장)”, “세계적 학문 공동체로 도약하겠다(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품격있는 국제화 정립하겠다(박철 한국외대 총장)”.

2010년 대학가의 화두는 무엇일까. 주요 대학 총장들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국제화를 적극 추진해 세계적인 대학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서울대는 ‘세계의 대학’, ‘인류의 대학’이 되길 지향한다고 말하고 이를 실현할 효과적인 수단으로 법인화를 꼽았다.

이 총장은 “세계의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기본인 자유와 개방성이 중요하다”면서 “학문적 자유와 도전, 지성인에게 필요한 긴 호흡과 여유를 제도적, 재정적으로 견실히 뒷받침할 대학을 구축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법인화를 통해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의 통합 ▲교육과 연구의 통합 ▲학문간 융합 ▲지식과 실천의 통합을 이뤄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와 개방, 융합을 통해 창의적 지식과 기술을 창출해 인류사회에 봉사하고 세계와의 소통 속에 우리의 가치를 보편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4일 시무식에서 올해 개교하는 송도 국제캠퍼스의 발전 방안을 통해 국제화 의지를 다졌다. 김 총장은 “국제캠퍼스를 통해 향후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금까지의 연세를 뛰어넘는 새로운 연세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그 동안 축적된 양 캠퍼스 교수들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교육을 실현하고 캠퍼스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면서 3개 캠퍼스 체제를 확고히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도 국제 사회가 인정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하고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이 총장은 신년사에서 “10년 내에 10개 이상의 학문분야에서 세계 5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추진해 7개년 1조원 조성 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전개해 온 글로벌 전략을 한층 성숙시켜 전 세계 저명한 석학 수천명을 리서치 펠로우로 영입해 세계 학술교류의 허브가 되겠다”며 “G20 회의 등 다양한 세계적 회의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와 함께 세종캠퍼스 건설로 대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약대 신설과 첨단 바이오 학문 크러스트의 구축을 통해 과학고대 천년의 틀을 확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세계적 학문 공동체 도약’을 제시했다. 이 총장은 “올해 이화여대는 세계 최고의 여성고등교육기관이자 세계적인 명문대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가 세계 명문대 도약을 위해 추진해 온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를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20개 지역에 이화여대 해외거점캠퍼스 구축이 완성된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품격있는 국제화’를 선언했다. 박 총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세계적 명문대로서의 정신과 품격을 갖추기 위한 이념을 구체적으로 정립해 나갈 것”이라면서 “외형적 성장을 받쳐주는 정신이 탄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외대는 이를 위해 ‘외대 비전위원회’를 발족해 대학의 정체성과 비전, 발전방향 등에 대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제간 융합위원회 등을 조직해 구체적인 정책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밝힌 대학이 많아 올해 대학가에서는 그 어느 해 보다 교육경쟁력 강화에 대한 대학들 간 선의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올해 ‘학부교육선도대학 지원사업(에이스사업)’ 등을 통해 대학들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에이스사업을 통해 교육 경쟁력이 우수한 10여개 대학을 선정, 4년간 모두 12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10-01-07 오후 2:11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