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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9명, "외국계 기업이 좋아"
31일, 커리어 '외국계 기업 취업 선호도' 발표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에 '한국P&G'
기업문화, 복리후생 ... 기업선택 영향 가장 커
구직자 93.6%가 외국계기업으로의 입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국계기업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외국계 기업의 장점으로는 '연봉 및 복리후생 우수한 점'를 꼽은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

또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외국계기업으로 '한국P&G'가 꼽혔으며 기업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에는 기업문화와 복리후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신규 구직자 2,819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구직자 중 무려 93.6%가 외국계기업으로의 입사를 희망한다고 답해 외국계기업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외국계기업의 장점으로 31.8%는 '연봉 및 복리후생 우수' 꼽았으며,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이 24.7%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도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로 '능력에 따른 대우 및 승진'(21.5%), '학벌이나 지연 등 차별요소 배제'(14.8%),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6.5%)을 들었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으로 '한국P&G'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6.6%로 '한국IBM'이라고 답한 응답자 5.8%를 다소간 앞섰다.

'나이키스포츠'가 5.0%, 'HSBC은행'이 4.8%, '구글'이 4.7%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씨티은행'(4.3%), '삼성테스코'(4.1%), '한국쓰리엠'(3.7%), '르노삼성자동차'(3.5%), '로레알코리아'(3.3%)의 순으로 외국계 기업 취업 선호도가 가려졌다.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한국P&G에 취업하고자 하는 이유로는 절반을 넘는 51.9%의 응답자가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을 꼽아 20.5%의 기업이미지, 11.3%의 연봉에 비해 훨씬 중요한 기업 선택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 P&G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한국IBM의 경우 한국P&G보다는 낮았지만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 때문에 선택했다는 응답자가 35.9%로 가장 많았다. 기업이미지(23.3%), 연봉(18.4%)보다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나이키스포츠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구직자의 경우는 46.1%가 꼽은 기업이미지가 기업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코리아를 제외한 선호도 10위권의 기업들의 경우는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계 기업에 취업할 경우 선호하는 희망직종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3.3%가 사무관리직이라고 답했으며 기술직(12.5%), 영업직(11.7%), 서비스 및 고객지원직(9.2%)의 순이었다.

희망연봉은 2,5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8.2%로 가장 많았다. 2,000만원 이상 2,500만원 미만은 26.0%, 3,000만원 이상 3,500만원 미만은 17.6%, 3,500만원 이상도 10.4%를 차지했다.

구직자들이 갖고 있는 외국계 기업에 대한 가장 큰 선입견으로는 58.1%가 외국어를 잘해야 취업할 수 있다는 의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다는 생각은 17.5%, 근무시간 연동제 등으로 근무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퇴근 시간이 일정할 것이라는 답변은 15.0%를 차지했다.

커리어는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외국계기업은 철저한 성과급제와 잘 정비된 복리후생제도 등으로 취업 선호도가 높다"며 "연봉을 우선순위로 두던 종전과 달리 최근에는 기업문화나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을 고려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6-08-31 오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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