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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의 경인년 희망메시지]이배용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점수보다 잠재력 중심 학생 선발"

21세기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해 대학과 정부는 서로의 역할이 있으며, 각자 맡은 바를 충실하게 수행하기를 기대합니다. 먼저 대학은 지식기반 정보화사회가 요구하는 도전정신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해 사회에 배출해야 합니다. 아울러 따뜻한 인격을 갖춘 반듯한 인재를 키우는 데도 정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선진형 대입제도를 도입해 잠재력을 지닌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되, 성장 가능성과 함께 평가받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해결능력, 창의적 사고력, 리더십, 봉사정신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학생을 우수 인재로 인식해 대학이 점수 위주의 평가방식에 치중하지 않도록 해야만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즉,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 온 학생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중등교육이 정상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학들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학교 교육이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동시에 기존의 소모적 사교육비 부담이 보다 발전적 교육투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공교육을 살리는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에 대학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대학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OECD 수준의 절반도 안 되는 재정지원으로는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사학진흥법과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010년은 대학자율화 3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제 대학은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율적 책임운영을 점진적으로 정착시키며, 대학의 자율과 책무성을 바탕으로 대학경쟁력 및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10-01-08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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