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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험생 55% "수시 1학기 지원하겠다"
상위권보다 중위권 지원의지 더 강해, 경험삼아 지원 64%
전년 대비 소신지원 대폭 줄고 상향지원 늘어
대입 수험생 절반 이상이 올 2007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할 전망이다.

특히 성적이 최상위권이나 상위권 보다 중위권 학생들이 이번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올해가 수시 1학기 모집 마지막 해라는 인식이 중위권 수험들을 대거 몰리게 해 보다 치열한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지난 10일부터 5일간 대입 수험생 1천1백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수험생 55.2%가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 결과대로라면 올 수시 1학기 모집인원이 지난 해 2만6천8백49명(전체 6.9%)보다 1천7백여 명 늘어난 2만8천5백44명(전체 7.6%)으로 지난 6월 평가원 모의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이 최소 61만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30만명 이상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그 어느 해보다 눈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계획을 가진 수험생들은 성적분포별로 4년제 대학 입학이 가능한 전국 누적 50%의 중위권 수험생이 44.2%를 차지해 절반에 육박했다. 전국 누적 4%에 해당하는 최상위권은 18.2%, 전국 누적 10%인 상위권은 25.3%로 나타나 중위권 수험생에 비하면 크게 적은 수준.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 대거 지원하던 예년과 달리 2008학년도 대입제도 변경으로 인해 막다른 골목에 몰린 재수생과의 경쟁을 피하고 '수시1학기 모집'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특히 중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대거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원 유형은 '상향지원'이 41.9%로 '적성과 진로에 따른 소신 지원하겠다'고 답한 38.9%보다 다소 높았다. 이는 전년 대비 상향지원은 17%P 증가하고 소신지원은 51%P 대폭 감소한 수치다.

'한 달간 논술 구술 준비'를 하겠다는 '벼락치기형'가 7.6%, '학생부 성적을 자신하며 다단계 전형 등으로 돌파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7.1%로 나타난 반면 '특기자 전형에 주력하겠다'는 수험생은 4.5%에 그쳤다.

수시 1학기 지원의 이유로는 '일단 경험삼아 지원한다'가 64.5%(758명)로 가장 많았고 '모의수능 성적 부진'이 20.5%, '내신 성적이나 논술면접에 자신있어서'가 15%를 차지했다.

지원대학 수에서는 응답자의 과반수인 52.0%가 '2~3개 대학'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1개 대학이 30.8%, 4개 대학 이상 복수 지원하겠다는 수험생도 17.2%를 차지했다.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수시1학기를 지원하는 재학생들이 무작정 아무런 준비 없이 지원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수시1학기에 승부를 보려고 지나치게 집착할 경우, 수시2학기나 정시모집까지 실패할 우려가 있는 만큼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6-06-16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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