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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도서관 "이 정도는 돼야"
프린스턴 리뷰, 최악의 대학 도서관에 클락슨대 도서관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 도서관을 갖춘 곳으로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하버드대, 가장 미흡한 대학 도서관으로는 클락슨대 도서관이 선정됐다.

최근 프린스턴 리뷰가 발표한 3백61개 미국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하버드대가 최고의 대학 도서관에, 클락슨대가 최악의 대학 도서관에 각각 꼽혔다.

최고의 대학 도서관에 선정된 하버드대 도서관은 연간 3백억원에 가까운 거금을 새로운 도서와 자료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 대학 캠퍼스 안에 있는 도서관만 모두 90여개. 현재 약 1천5백만권 이상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장서 보유 대학인 서울대가 2백50만권이 채 안되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하버드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가장 우수한 도서관을 갖춘 대학으로 손색이 없는 프린스턴대, 시카고대 도서관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브리검영대, 휘트먼 컬리지, 스탠퍼드대, 오벌린 컬리지, 일리노이즈 웨슬리안대 등이 우수한 도서관을 갖춘 대학들로 꼽혔다.

반면 최악의 대학 도서관으로 선정된 클락슨대의 경우 학교 당국도 이같은 불명예를 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대니 브라운 총장, 토니 콜린스 부총장 등이 주도하는 대학 도서관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클락스대 도서관의 새로운 비전(The Vision of New Clarkson Library)'을 제시,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태스크 포스팀이 구성된지 5년이 다 돼가고 있는 지금도 클락슨대 도서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다. 대학 도서관의 질과 양적인 변모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클락슨대는 한편, 프린스턴 리뷰지의 또다른 부문별 평가에서 토론식 수업이 거의 없는 대학 9위, 작고 볼품없는 캠퍼스 16위, 학생들이 행복하지 않은 대학 6위 등 대학 당국과 구성원 모두가 기분이 좋지 않을만한 순위에만 올라가 있다.

댈러스대, 뒤켄대도 도서관 시설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미해군사관학교가 우수한 도서관을 갖춘 대학 순위 10위에 오른 반면 미해안경비대사관학교는 개선이 요구되는 대학 순위 4위에 올랐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11-19 오전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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