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학 “자랑스런 동문 선정 누가?”
“재학생·동문 의견 수렴 과정 없었다”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선정 취소 촉구
연세대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총동문회의 ‘자랑스런 연세인상’ 수상자 선정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연세대 총학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총동창회는 연세대 2만 재학생들이 어떤 선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지에 관한 일체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수상자를 결정했다. 하물며 졸업한 동문들의 의견도 듣지 않았다”며 “누가 자랑스런 연세인을 선정했는지 알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매 해마다 총동문회가 실시하고 있는 자랑스런 연세인상 수상을 두고 올해 총학이 유달리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선정 과정은 물론, 수상자 자질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총동문회는 ‘2010 자랑스러운 연세인상’ 수상자로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동건 한국아나운서클럽회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등 3명을 선정한 바 있다. 총학은 선정된 3명의 동문 중 서 본부장의 수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총학은 “사회적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서 본부장의 수상에 반대한다. 서 본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무장 난입해 강제로 파괴하는 등 우리 사회 통합과 민주주의 성숙을 저해해 왔다”며 “125년 역사에 걸쳐 연세대는 윤동주 시인을 비롯한 자랑스러운 동문들을 다수 배출해 왔다. 30만 연세대 동문의 이름에 욕되지 않는 총동문회의 결정을 바라며 지금이라도 서 본부장의 수상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첨부: 총학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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