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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교육중심대학 평가에서 연구실적 제외”
교육역량강화사업에는 학사관리·학생지원 등 평가지표에 추가
올해 대학가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사업’이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사업 공고될 예정인 가운데 사업 평가 지표에서 연구실적이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는 학사관리·학생 지원 등이 평가지표에 추가 반영된다.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사업에서 연구실적은 제외=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사업은 교과부가 대학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역량강화사업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과부는 올해 10개 내외의 선도 대학을 선정, 대학 당 30억 원 내외를 지원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사업과 관련,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사업공고를 내고 오는 3월 또는 4월 중 최종 선정 대학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교과부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사업의 평가지표에서 연구실적이 제외될 가능성을 비쳐, 연구실적은 부족하지만 교육역량이 우수한 대학들에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기동 교과부 대학선진화과장은 “평가지표는 예민한 사안이기 때문에 말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사업이) 교육중심이기 때문에 연구실적을 많이 반영하지는 않을 것 같다. 반영을 안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학사관리·학생 지원 등 평가지표에 추가=교육역량강화사업 역시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사업과 함께 사업 공고된다. 단 평가 결과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이 먼저 발표된다.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의 특징은 평가 지표가 일부 보완됐다는 점이다. 이는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교육역량강화 사업의 중점지표를 보면 교육 쪽은 거의 없다”고 지적한 뒤 개선이 이뤄진 대목이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엄정한 학사관리·적극적 학생지원(장학금 확대) 등을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지표에 추가 반영, 학부 교육력 제고의 핵심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대학들 경쟁 본격화=한편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사업을 둘러싼 대학들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교육중심대학을 표방하는 대학들의 경우 이번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 사업이 교육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지난해 12월 총장 주도로 ‘학부선도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기존 교육프로그램 외에 윤리·봉사·국제·인성 분야의 센터 설립, 6·25참전 용사 자녀들을 위한 장학급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1학년생 전체를 대상으로 한 ‘3주 영어프로그램+1주 학과별 교수 관리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김기찬 가톨릭대 기획처장은 “1년 전부터 교육중심대학을 표방했고 그것이 정부 정책 선언과 맞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존 평가시스템은 메이저 대학에 유리한데 잘하고 있는 대학이 그대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의지 있는 대학을 새롭게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교 때부터 학부중심대학을 선언한 한동대 역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혜경 한동대 기획처장은 “교양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핵심소양을 체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인성교육·리더십 교육과정을 신설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융합교육과정·학생중심의 학사제도를 마련하고 교수 업적 평가시스템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처장은 “연구중심대가 (사업을) 독식해서는 안 된다. 연구를 잘하는 대학들은 이미 가져간 사업비가 많지 않느냐”면서 교과부가 학부교육중심이라는 사업 목적대로 지원 대학을 선정해주길 주문했다.

<정성민·홍여진 기자 bestjsm·dike@unn.net>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10-01-14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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