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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부생, 25편 넘는 SCI 논문 ‘화제’
화학공학과 고유나·김정현씨 학부연구생으로
공동저자 아닌 주저자로도 각각 5편·3편 게재
대학 학부생이 2년간 25편이 넘는 SCI급 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건국대는 18일, 이 대학 화학공학과 졸업을 앞둔 고유나(24)·김정현(25)씨가 지난 2년 동안 각각 25편과 27편의 SCI(국제과학논문인용색인)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학부과정 2년간 25편이 넘는 SCI 논문을 발표한 고유나씨(왼쪽)와 김정현씨.
고씨와 김씨가 이러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학부 연구생 활동 때문이다. 강윤찬 화학공학과 교수의 나노전자재료연구실에서 학부 연구생으로 참여한 이들은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재료 등 전자재료분야를 연구하면서 논문을 발표했다. 고씨는 학부생으로는 이례적으로 공동저자가 아닌 주저자로 5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2편이 심사 중이다.

김씨도 지난 2년간 27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주저자로 3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한국재료학회지 등 SCI급이 아닌 국내외 학술지까지 포함하면 고씨와 김씨가 발표한 논문은 각각 28편과 29편이 된다.

두 학생의 연구 분야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등 ‘녹색 성장’ 신기술 분야다. 액체나 고체가 아닌 기체 상태에서 고기능성의 전자재료를 만들어내는 합성 공정을 통해 태양전지, 평판디스플레이, 2차전지에 전극 소재로 사용되는 기능성 금속부터 나노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연구 실적을 내놓고 있다. 효율적인 태양전지와 2차전지를 만드는 원천 소재분야 신기술을 개발하는 게 이들의 목표다.

강윤찬 교수는 “학부생이 SCI급 국제저널에 이름을 올리는 정도가 아니라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박사급 수준의 연구 실적을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남다른 연구 열정과 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학부생으로서 전공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3, 4학년 동안에 휴일도 없이 시간을 쪼개고 밤늦게까지 연구에 전념하여 얻은 연구 실적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크다”며 “두 학생은 논문 연구뿐만 아니라 건국대 나노전자재료 연구실이 수행하는 차세대 태양전지관련 국가 연구과제에도 참여해 많은 연구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고씨와 김씨는 “친구들이 대학생활을 즐길 때 휴일도 없이 연구실에서 실험에 매달릴 때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차세대 신기술인 기초 소재 원천기술 분야에서 우리가 앞서가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 연구진들보다 한발 먼저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힘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학생은 이번 학기를 끝으로 학사학위를 받고 건국대 화학공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대학원 진학 후에도 현재와 같이 차세대 소재 합성 기술 분야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0-01-18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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