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대학 자체평가 결과' 공시
22일, 해당 대학 홈페이지와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지난해 처음 도입된 대학자체평가 결과가 오는 22일부터 공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21일 "2009년도 자체평가 대상인 260개교 중 254개교가 지난 12월 31일까지 자체평가를 완료해 오는 22일 해당 대학 홈페이지와 대학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에 결과를 공시한다"고 밝혔다.
대학 자체평가는 대학들의 자율적 질 관리와 책무성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되는 제도로 대학들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2년에 1회 이상 교육·연구·조직·시설 등 학교 운영에 대한 전반적 사항을 평가한 뒤 결과를 공시해야 한다. 자체평가는 평가항목(정보공시항목은 포함)·평가기준·절차·방법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
2009년도 대학 자체평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평가 범위는 대학종합(전반)평가를 실시한 대학이 237개교(91.1%)로 가장 많았고 일부 대학은 교원 업적평가(29.4%)·학과평가(25.6%)·직원 직무평가(11.8%)도 추가해 자체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영역의 경우 대학들은 정보공시항목과 개별 대학의 특성화 지표 등을 활용한 가운데 대부분 대학이 학생(신입생 충원율·중도탈락율 등), 연구 및 산학협력(전임교원1인당 국내외 연구실적·연구비 수혜실적·기술이전 실적 등), 교육여건(학생1인당 교육비·장학금환원율 등), 대학재정(세입 대비 등록금 비율 등), 국제화(외국인 학생 비율·외국인 전임교원 비율 등), 교육과정(전공교과목 개설비율 등) 등 4~6개의 평가영역을 설정했다. 또한 대학들은 대부분 정량평가 항목을 정성평가 항목보다 더 많이 활용했다.
평가방법과 관련해서는 대학들은 비교군을 설정하고 등급이나 목표치를 설정했다. 예를 들면 원광대는 전국 사립대, 동아대는 재학생 1만명 이상 지방대, 한양대는 전국 최상위 10개 대학 평균, 숭실대는 언론사 평가 20위 대학 등을 각각 평가기준이나 목표치로 삼았다.
평가결과의 경우 대학들은 영역의 지표별 평가등급만을 제시하거나 환산점수와 함께 제시했고 지표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된 종합점수 또는 목표달성률을 결과를 제시한 사례도 있었다. 연세대의 경우 영역/가중치/점수(예:교육봉사/25/20.50, 연구/32/27.12)로, 한양대의 경우 평가지표별 평가 등급(A-매우 우수, B-우수, C-적합, D-보완 요망)으로 평가결과를 각각 공시했다.
대학들은 자체평가를 대부분 대학발전 계획·특성화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대학들은 인사·예산배분, 구조개혁·조직 개편, 인센티브 부여 기준 등으로 평가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며 실례로 중앙대는 3년치 자체평가 누적결과를 학문단위 구조조정·정원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첫 시행된 자체평가에서는 유리한 부분을 중심으로 평가하거나 점수를 관대하게 부여하는 등 일부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자체평가 진행과정에서 새로운 지향점이 도출되거나 예상치 못한 대학의 강점·약점이 발견되는 등 대학이 처한 현실을 파악하고 발전방향을 설정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09년도 대학 자체평가 결과를 심층적으로 분석, 제도 개선·우수 사례 확산·대학 자체평가 전문가 육성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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