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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순천대, 광양시에 연합캠퍼스 건립하나
경상대, 26일 연합캠퍼스 TFT 가동
광양캠퍼스 무산된 순천대, 연합 선택
국립대 통합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가운데 경상대는 광양시에 순천대와 연합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계획은 광양시의 예정부지 약 30만㎡에 연합캠퍼스를 설립, 공대 학부·대학원생 2000여 명을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경상대는 오는 26일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연합캠퍼스 설립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대열 경상대 기획부처장은 “이번 사업은 광양시 측이 먼저 제안해 왔으며 (광양시가) 1000억원 정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에도 구두보고를 한 상태며 국립대간 통합이 힘들면 연합캠퍼스라도 진행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두 대학 통합을 위한 수순이냐는 질문에 그는 “일각에서 그런 해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국립대 통합과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새로운 교육 모델로서 받아들여 달라”고 강조했다.

광양캠퍼스 설립을 1년여간 진행해오다 지난해 무산됐던 순천대로선 이번 연합캠퍼스 건립을 차선책으로 선택한 모양새다. 순천대 관계자는 “순천대 단독으로 광양캠퍼스 건립을 진행해 오다 무산돼 실망이 컸다”며 “현재 광양시 측은 여전히 대학 캠퍼스 건립에 적극적인데다 순천대 역시 연합캠퍼스 형식이라도 광양시로 진출하는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광양시 측은 인구 유발을 촉진하고자 연합 캠퍼스 내에 여러 대학이 들어오길 원한다. 이 부분을 아직 교과부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순천대와 경상대는 두 대학만이 연합캠퍼스에 입주하는 체제를 원한다”고 밝혔다.
김 형 기자 (craigger@unn.net) | 입력 : 10-01-25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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