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Y대생이 술취한 여자 후배 20여명을 성추행한 사건과 관련 해당 대학본부와 성폭력상담센터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Y대 관계자는 27일 “현재 진상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징계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면서 “성폭행 사건 재발 방지와 차후 대책 마련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총학생회에서도 자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학 내 성폭력 상담센터도 이 학생을 면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여학생회 측은 “총학생회가 이 사건을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단지 현재 피해자를 중심으로 ‘P군 성폭행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상태”라며 “이 사건이 인터넷 상에서 확산되면서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에게도 또 다른 피해가 가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명문대 성폭행’ 사건은 이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피해 학생이 익명으로 글을 올려 폭로됐다. 이후 비슷한 상황을 겪은 여학생들이 댓글을 올리며 추가로 폭로해 파문이 확산됐다.
최초 글을 올린 여학생은 “선배님이라고해서 100% 믿어선 안된다”며 “술이 많이 취해 바람을 쐬고 있는데 한 선배가 다가와 가슴을 만지는 등의 행동을 서슴없이 했다. 이런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처음 겪은 나로서는 그저 멍할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도 그렇게 당한 적 있다”, “그 선배가 환영회 모임 등에서 술 취한 여학생들의 몸을 더듬는 장면을 봤다”는 등의 댓글이 달려 논란이 확산됐다.
비난이 빗발치자 가해자는 지난 24일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의 의미로 휴학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자진해서 학내 성폭력 상담센터를 찾아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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