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울대를 선택한 이유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사회적 안정’을 들어 사회적 안정성에 대한 서울대 효과를 신입생들의 상당 수가 적쟎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22일 발표한 2004년 신입생 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신입생 2천6백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73.5%가 과외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54.9%가 학원과외, 개인과외는 4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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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효과에 대해서는 68.3%가 효과가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수의대(78.6%), 의예과(77.2%), 미대(74.6%), 생활대(73.1%) 순으로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많아 단대별 차이를 보였다. 반면 효과가 없다고 답변한 신입생이 많은 단대는 농생대(11.3%), 사회대(11.0%), 경영대(10.9%), 인문대(10.7%) 순이었다.
스스로의 사회계층 인식도, 학비부담자, 학비 충족도, 장학금 필요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경제지수에서 생활대(5.54), 법대, 미대(이상 5.51), 경영대(5.34) 신입생들은 높은 지수를 나타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편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간호대(4.61), 사범대(4.68), 농생대(4.75) 신입생들의 경제지수는 낮게 나타나 이 역시 단대별 유의미한 차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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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를 진학한 이유와 관련 ‘사회적 안정’이라고 답한 신입생이 38.9%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학구적 분위기’(18.4%), ‘원하는 학과/학부’(12.4) 순. 남학생의 경우 ‘사회적 안정’과 ‘긴밀한 인맥’ 때문에 서울대를 선택했다는 응답이 여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반대로 여학생은 ‘학구적 분위기’, ‘원하는 학과/학부’라는 응답 비율이 더 많았다.
출신지역별로 올해 서울지역 출신이 40% 가량으로 2002년 이후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나 광역시(20.4%) 및 주요 도시(18%) 출신이 다소 줄고 수도권(15.6%)과 읍면 이하 출신(5.1%) 학생들이 약간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서울과 광역시, 주요 도시 출신 학생들이 77.5%를 차지해 입학생 10명 중 8명은 이들 지역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교수에 대한 신입생들의 기대는 전공지도(42.3%), 인간적 유대(31.5%)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지도에 대한 기대는 계속적으로 증가해 오다 올해 40%를 넘어섰으나 인간적 유대와 인생관 조언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교수의 기대 역할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했다.
학업과 관련, 성취귀인요인으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노력(52.4%)이라고 답했으며 능력(20%), 부모의 뒷바라지(19.8%) 순이었으며 지망학과에 대한 지식정도는 알지 못하거나 전혀 모르는 경우가 26.6%에 달해 지난해(23.6%)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또 재수생의 비율은 2002년 30.2%에서 2003년 25%로 다소 낮아졌다가 올해 29.5%로 다시 회복됐다.
부모의 교육 수준은 아버지, 어머니 모두 대졸(46.4%, 43.2%)이 가장 많았으며 아버지의 경우는 고졸(24.1%)보다 대학원 졸업자(24.7%)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은 1964년 이래 매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 신입생들의 일반특성 및 심리적 특성을 분석해 서울대 학사정책 수립 및 학생지도를 위한 자료로 활용해 왔다.
특히 이번 2004년 조사에서는 신입생의 특성을 ‘일반특성’, ‘대학생활’, ‘대학입학 및 전공선택’, ‘교육요구’, ‘진로 및 취업’, ‘인간관계 특성’의 여섯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