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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이전지 입주大 원점서 재검토
이달 중 연구용역, 지역과 연계된 특성화 캠퍼스 구상
“지역대학 한정 않고 전국 대학 대상 유치작업 펼 것”
충남도가 도청이전 신도시에 건립되는 캠퍼스 구상을 원점에서 재검토 한다. 지난해 12월 복합캠퍼스 입주대학 선정이 무산되자 방향을 바꿔, 캠퍼스의 특성화 방향을 다시 세우려는 것이다. 입주 대상도 지역 대학을 넘어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유치작업을 벌이겠다는 복안이다.

충남도 도청이전추진본부 박일신 계장은 9일 “이달 중 충남발전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도청이전 신도시에 조성될 캠퍼스의 특성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며 “약 3개월 뒤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타지역 대학에 대한 유치작업과 함께 입주 의향 대학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청 신도시는 홍성과 예산의 경계부근에 조성된다.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총 991만7400m²(300만평) 규모에 세워지는데, 이중 대학부지 면적은 42만㎡다. 충남도는 지난해 충남대·공주대·순천향대·한서대·호서대·혜전대학 등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았지만, 6개교 모두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입주가 무산됐다.

충남대는 ‘국립학교설치령’에 소재지를 ‘대전’으로 한정하고 있어 설치령 개정이 필요하단 지적을 받았다. 또 공주대(한방학과)·한서대(의과대학)·호서대(보건의료) 등이 신설학과로 보건의료계열을 제시했지만, 정부의 보건의료 인력 동결방침에 막혀 입주대학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박일신 계장은 “이들 대학들이 기존 정원의 이전이 아닌 보건의료계열의 신설·증원을 제시했기 때문에 보건복지가족부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이달 중 충남발전연구원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다. 연구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캠퍼스 특성화방안을 확정하겠다는 얘기다. 입주 대학도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일신 계장은 “예산홍성의 주변지역인 ‘태안국립공원’과 아산·탕정 디스플레이단지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나 관광지와 연계가 가능한 특성화된 캠퍼스가 뭔지를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10-02-09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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