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입생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대구예술대이며 재학생에게는 가천의대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등록금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로 대표되는 예술대와 의대의 등록금은 상대적으로 다른 단과대학이나 4년제 종합대학의 평균 등록금에 비해 높은 경향을 드러냈다.
지난해 국회 교육부 감사자료의 개별 대학 등록금 현황을 본지가 종합 분석한 결과 최근 2년간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의 순위가 가려졌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생 등록금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대구예술대로 전년 대비 6.5% 인상해 연간 6백51만원을 받았다. 당해년도 사립대 평균 등록금 인상률 6.7%보다는 다소 적은 인상폭이지만 등록금은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표1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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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이은 것은 수원대. 전년보다 6.9% 오른 6백36만원을 신입생에게 등록금으로 부과했다.
세종대 6백35만원, 을지의대 6백32만원, 이화여대 6백28만원으로 이들 대학은 전국 4년제 대학 중 등록금이 비싼 대학 5개교 안에 랭크됐다.
이들 5위권 대학 가운데 수원대와 세종대, 이화여대 등은 일반사립대로 예술대나 의대가 아니면서 높은 순위에 올라 특히 눈에 띈다.
이들 대학은 전년도에도 신입생 등록금액 상위 대학 순위에서 각각 7위, 5위, 8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재학생 등록금에서도 6위, 5위, 7위에 이름을 올려 등록금 비싼 대학으로서의 이미지가 차츰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학생들에게 받은 등록금은 수원대가 6백29만원, 세종대 6백18만원, 이화여대 6백30만원이었다. (표2 참고)
포천중문의대도 신입생 1인당 6백27만원의 등록금을 받았고 재학생에게는 6백79만원을 받아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많은 대학 순위에 올랐다.
전년도에 신입생 등록금이 6백만원을 넘어선 것은 가장 비싼 등록금을 부과한 가천의대 1개교 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예원대(6백22만원), 경원대(6백17만원), 추계예술대(6백14만원), 한동대(6백5만원) 등 신입생에게 책정한 등록금이 연간 6백만원을 넘는 대학이 12개교로 대폭 증가했다.
흥미로운 것은 예술대와 의대 이외에 여자대학의 등록금이 다른 대학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 신입생 등록금 상위 대학 20개교 가운데 이화여대가 5위, 숙명여대가 11위, 동덕여대가 15위에 올랐고 재학생 등록금에서도 이화여대는 5위, 숙명여대가 1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신입생 등록금 순위에서 홍익대(6백4만원)와 호서대(5백99만원), 고려대(5백96만원), 아주대(5백92만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재학생 등록금의 경우 가천의대가 2년 연속 가장 등록금이 비쌌던 것으로 밝혀졌다.
2002년도 신입생에게는 6백91만원의 등록금을 부과했으나 지난해 금액을 크게 낮춰 5백64만원을 책정한 가천의대는 재학생에 대해 2002년도 7백6만원, 지난해 7백63만원으로 평균 7백만원대의 등록금 고지서를 발급했다.
재학생 등록금 상위 3위권은 가천의대를 비롯 을지의대와 포천중문의대 등 의대가 차지했다. 대구예술대가 6백51만원으로 그 뒤를 따랐고 이화여대가 5위에 올랐다.
한양대와 한국항공대가 신입생 등록금 상위 순위에는 오르지 않았으나 재학생 등록금 순위에서는 각각 19위(5백87만원)와 20위(5백85만원)를 기록했다. 한국정보통신대학도 5백89만원으로 재학생 등록금 상위 1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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