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학술진흥재단이 발간한 2003학술연구지원통계연보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대학별 신진교수들의 연구 의욕 수준을 가늠하는 것은 물론 예년에 비해 지원금의 대폭 증액되는 등 대학의 새로운 연구 인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엿볼 수 있어 주목된다.
연세대는 연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과제 수가 23건으로 가장 많고 지원금도 3억8천5백만원을 책정받은 것으로 나타나 이 부문에서 연구지원비를 가장 많이 받은 대학이 됐다. 전년 대비 지원금은 2.4배가 증가됐고 순위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표 참고)
그 뒤를 이은 것은 세종대와 건국대. 세종대는 연세대보다 1억여원 가량 적은 2억7천4만원을 지원받았고 건국대는 그보다 2천만원이 더 적은 2억5천4백만원을 책정받았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과제 수는 세종대가 16건으로 3위의 건국대 보다는 1건이 많았다. 이들 두 대학은 전년도 지원금 성적이 각각 5위와 9위, 지원과제 수 성적 5위와 6위에서 크게 뛰어오른 셈.
지원 성적이 크게 뛰어오른 것으로 치자면 경북대가 단연 으뜸이다. 2억5천2백만원으로 2백만원이 적어 건국대에 간발의 차로 밀렸지만 전년도 5천3백만원 대비 거의 5배가 증가한데다 지원 과제 수도 5건에서 15건으로 3배가 늘었다. 전년도 순위 20위에서 2002년도에는 4위로 성큼 올라섰다.
성균관대 율전캠퍼스도 전년도 순위에는 오르지 못했다가 이번에 2억2천4백만원을 지원받아 5위로 단번에 뛰어올랐다. 서울대는 전년도 대비 3위에서 다소 하락, 6위를 기록했다.
전북대도 전년도 대비 남부럽지 않은 도약을 보였다. 2억1천8백만원을 지원받아 지원금 순위는 19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고 과제 수 순위에서도 12건으로 23위에서 8위로 급부상했다.
이 부문에서 전년도에 1위를 차지했던 이화여대는 8위에 랭크됐다. 지원금은 전년도보다 3천만원이 증액됐으나 지원 과제는 5건이 줄었다.
이밖에 전년도에는 순위에 오르지 못했던 조선대(1억6천만원, 9건), 충북대(1억5천만원, 9건), 울산대(1억3천8백만원, 8건) 등이 이번에는 순위에 다시 등장했다. 특히 동아대(1억2천3백만원)는 1996년 이래 순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신 전년도 지원금 순위에서 10위권에 근접했던 한국외대, 인하대, 단국대 등은 순위에서 사라졌고 지원 과제 수 순위에서도 23위에 오른 한국외대를 제외하고 이들 대학은 순위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학술진흥재단의 신진교수부문에 대한 지원은 기성 교수 대비 신진교수들의 연구 참여 기회를 확대, 대학의 경쟁적 연구 풍토를 조성하고 우수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으로 1년간 단독 연구과제에 한해 최초임용경력이 5년이 경과하지 않은 국내 대학 소속교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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