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학술진흥재단이 최근 발간한 2003학술연구지원통계연보를 통해 밝혀졌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고려대가 전년 대비 2배가 많아진 10억여원을 지원받아 전년도 3위의 지원금 순위가 1위로 껑충 뛰었다. 지원 과제 수는 전년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지만 연세대에 2건이 뒤져 지원 과제 수 순위까지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연세대도 21건의 연구과제에 대해 지원을 받아 지원 과제 수가 가장 많았지만 지원 금액에서는 고려대보다 6천만원이 적어 2위를 기록했다.
연세대가 지원받은 금액은 9억6천만원, 3위를 기록한 서울대보다 1억원이 더 많았다. 서울대는 전년 대비 오히려 5천만원이 줄었고 지원 과제 수도 3분의 1이 줄어 지원금. 지원 과제 수 1위 자리를 고려대와 연세대에 내줬다.
지원 순위 10위권 내에는 이들 세 대학과 이화여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이른 바 주요 대학으로 일컬어지는 대학들이 70%를 차지하고 나머지 30%도 전남대, 경북대 등 지방 소재 주요 국립대가 자리하고 있어 일부 대학에 대해 지원이 집중됐다. 총액 대비 10위권 대학들에 책정된 지원금은 40%을 상회하는 56억9천만원에 이른다.
대학별로 보면, 이화여대가 2억6천만원 지원금이 늘었지만 지원 과제 수는 오히려 줄면서 순위는 전년도와 같은 4위에 랭크됐다.
전년 대비 지원금 순위가 크게 뛰어오른 대학은 서강대와 아주대. 서강대는 전년 대비 지원금이 3배 가량 증가해 1억8천만원을 더 지원받으면서 이 부문 총 지원금 2억7천만원으로 29위에서 9위로 수직상승했다. 2002년에 7천만원 수준에서 지원이 이뤄진 아주대도 이번에는 지원금이 3배 증가해 2억원을 책정받았다. 지원 순위도 덕분에 30위에서 14위로 열여섯 계단 크게 뛰어올랐다.
한양대가 4억7천만원으로 지원금 순위 5위에 올라 한 계단 상승했고 성균관대가 4억6천만원으로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성균관대도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지원금이 2배 이상 많아졌다. 전남대와 경북대도 3억6천만원, 3억1천만원으로 여섯 계단씩 상승했다.
전년대비 지원 순위가 하락한 대학으로는 7천만원이 줄면서 지원 순위 5위에서 11위로 내려앉은 중앙대, 6천5백만원이 감소하면서 8위에서 23위로 크게 떨어진 전남대 등 이었다, 충남대도 2천만원이 줄어 10위에서 18위로 하락했고 경희대와 가톨릭대도 각각 지원금이 2~3천만원씩 줄어드는 바람에 순위에서 10계단씩 뒷걸음쳤다.
한편, 협동연구과제 지원은 학술진흥재단의 공동연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자유공모 공동연구, 국제협력공동연구, 학제간 공동연구 등으로 분산돼 시행되던 것이 1999년 협동연구지원사업으로 통합,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지원액을 높이는 등 공동연구자간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한 우수 연구결과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신규 사업이다. 2002년 지원 총 금액은 전년 대비 50% 증액된 1백34억이며 총 지원과제 수는 2백85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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